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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이 작품을 대충이라도 이해하지 않고 이 후의 도스토예프스키의 5대 장편소설인
죄와 벌, 악령, 까라마조프, 백치, 미성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음.
이 작품이 쓰여진 계기가- 그때 당시 시대정신을 제외하고 봤을때 -러시아에서 체르니세프스키의 '무엇을 할 것인가' 라는
책을 반박하기 위해 쓰였다고 알려져 있는 이 소설은 기본적으로
[인간은 모든 행동이 이익을 추구하는 것과 직결된다는 합리적이고 이기적인사고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간의 본성을 무시한 이성과 과학의 법칙이 인간자체의 도덕성과 윤리관까지도 해결할 수 있다는 이론]
에 맞서는 소설임
지하생활자를 통해 우리가 합리적인 방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행동
많은 부가 보장된 미래를 두고 자기가 하고싶은 것이나 자연에 몸을 담구는 사람이나
모든 것이 완벽한 삶인데도 불구하고 그 완벽함을 도박이나 술 마약으로 망가지는 자기파괴적인 사람 등등
인간이란 과학이나 이성으로 판단되어질 수 없으며 도끼는 과학으로 인간의 자유의지 파괴를 걱정? 했다고 볼 수 있다.
지하 생활자는 인간의 행복에는 이익과 이성의 법칙에 대립하는 자의지의 법칙이 중요하며 완성 그 자체보다도 완성으로 이르는
길을 사랑하는 것이라 한다.
재밌게도 이런 완성에 대한 인간의 불완전한 태도는 '매트릭스 2'의 아키텍쳐가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이 있다는 점이다.
인간은 선한의지 뿐만 아니라 파괴와 혼돈을 지향하는 악한 의지를 본성으로 한다.
단순히 이분법이 아닌 동전의 양면처럼 우리가 불완전한 언어로 명명한 악함이라는 것 또한 인정하고 품고 가야한다.
이 작품은 위에도 언급했듯 도끼의 5대 장편소설을 이해하기 위한 필수적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지하생활자는 죄와벌 라스콜리니코프, 백치의 이뽈리트, 악령의 스타브로긴, 키릴로프, 쉬갈로프 미성년의 아르카지, 베르실로프
카라마조프 형제들의 이반 카라마조프 들의 변이형으로 간주되는 인물들이다.
참고자료로는 [도스토예프스키 장편소설 연구] [도스토예프스키 읽기 사전]을 보면 이해 할 수 있을 만큼 나와있고
이 자료가 꼭 맞진 않더라고 주관적으로 생각할 계단이 되어 줄 수 있으니 추천한다
21살 때 걍 까라마조프 형제들 읽었는데 재밌었음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