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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바로 토마스 아퀴나스의 글씨(위 짤들)를 판독하는 것임.

놀랍게도 로마자로 적은 것이다(...)

그래서 토마스에겐 동료가 붙어서 글씨를 '알아먹을 수 있게' 옮겨줘야 했음.




[토마스가 나폴리에서 배운 공부에 관해 한 가지 밝혀야 할 것이 남아있다. 그는 상당량의 문법과 수사학을 배운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인문학부 과정 동안 시적인 표현의 감각과 능력을 몸에 익혔을 것이다. 그러나 결코 글씨 공부 같은 것은 하지 않았고 자필본들 속에서 글씨를 과시하지도 않았다. 아니, 후대에 그의 특징적인 필체는 '읽을 수 없는 글씨(littera illegibils)'나 때로는 '알아들을 수 없는 글씨(littera inintelligibils)'라고 불리게 되었다. ...... 오늘날 그의 필체를 판독할 수 있는 학자의 수는 손꼽을 정도다.]

James A. Weisheipl, O.P., 『토마스 아퀴나스 수사: 생애, 작품, 사상』(Friar Thomas D'Aquino: his life, thought, and works), 이재룡 옮김, 성바오로, 2012(2판), p.50



[다행히도 토마스가 로마 관구에 도착하자마자, 그에게 레지날도 피페르노(Reginaldo Piperno, O.P.)가 '만년 비서'(socius continuus)로 배정되었다. 피페르노는 자신의 생애 상당 부분을 토마스가 어디로 가든지 수행하면서 그를 도와 받아 적고 옮겨 적고 미사를 준비하고 고해성사를 주면서 보냈다. 처음 얼마 동안 피페르노는 분명히 토마스의 필체를 판독하지 못했을 것이고, 받아 적어야만 했을 것이다. ]

같은 책, pp.234-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