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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사라는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연구 분야를 새로이 열어젖힌 기념비적인 저작임..

후각이라는 감각은 언뜻 보기에 역사라기에 항상 비슷했을 것 같이 생각되는 감각이지만, 저자는 18-19세기 사람들이 냄새를 감각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이 실제로 변화하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음.
일련의 과학적 연구들부터 위생, 공해, 향기까지, 다양한 영역들에서 사람들이 냄새를 감각하고 또 그것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변화했으며, 이는 일련의 문화사적, 사회사적 변화와도 맞물려 있었음.
프랑스 역사학 답게 약간은 은유적이긴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변화로부터 푸코의 규율권력이나 부르디외식의 구별 짓기, 또는 성관념의 변화 등을 읽어냄으로서 이러한 변화가 갖는 사회사적 의의를 밝히고 있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한테 감각에도 역사가 있고 변화한다는건 꽤나 낯선 발상일 듯한데, 한번쯤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함. 책의 발상, 내용, 그리고 어쩌면 서술방식도 참 매력적인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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