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그러한 의식적인 행위가 싫음.
독서하고 나서 기록하는 과정이 다소 '의식적으로(인위적으로)' 느껴져서 그 진심성이 부족하다고 느낌

두번째, 매우 귀찮음.
아쉬운건 독서를 하면서 피어나는 일련의 생각들이 있는데 귀찮아서 어디 못 적겠더라. 폭발적으로 쫙쫙 이어져나오는 사고흐름들이 소중하다 생각하는데 독서하면서 동시에 어디 적으려니까 너무 번거로워서 귀찮다보니 안하게됨.


대신 산책하면서 걸을때 생각이 쭉 피어나올때가 있는데 그때는 빠르게 핸드폰에다가 적어놓음. 이상하게 나중에 생각하려면 그때 생각했던 그 사슬같이 정교한 흐름이라거나 아니면 본심에서 우러나왔기에 진한 감정이 들어가있는 글이 안떠오름. 대신 맥빠진것같은 글만 그 이전의 생각들을 베끼듯이 나왔음. 이런 경험들을 몇번해보니 즉흥적으로 나온 생각들은 그자리에서 반드시 적어놔야한다는 필요성이 있음

대중교통 타고 이동할때도 뭔가 사고흐름이 특히 잘 피어나서 그런지 핸드폰 잘안함. 빠르게 뭔가 떠오를때만 핸드폰 메모 잽싸게 켜서 적어놓음


독후감을 아예 안쓴다고 했는데 나중에 불현듯 떠오를때가 종종 있는데 그럴때 내 생각들을 기록해서 갤에다가 적음. 생각해보면 이게 독후감일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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