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바로 "복기"
책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재독이고 차선은 책의 내용을 끄집어내서 복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독서모임 같은 경우 하나의 책을 읽고 서로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지만 내 취향에 맞는 독서모임을 찾는건 불가능해서 차선책으로 독후감을 씀
그러면 좋은 책이든 나쁜 책이든 읽었던 내용을 생각하고 표기했던 것들을 되짚어보면서 내 생각을 정리하는데 이렇게 하면 책을 좀 더 잘 이해하는 느낌임
이거 쓰는데만 2~3시간 정도 걸리니 1.3독 내지 1.5독으로 볼 수 있지 않나? 싶음
그래서 내가 젤 좋아하는게 떡복기임
난 매운거 잘 못묵어..
나도 독후감 쓰는데, 써놓고 고치고 또 고침 고친다는 게 중요함. 그게 생각 정리라서 이미 생각 정리 다됐으면 퇴고할 이유가 없겠지. 내가 발명할 것도 아닌데 영감을 받겠다는 식으로 글을 읽는 건 안해버림. 예술할 것도 아니고 문학가가 될 것도 아니며 비중을 적게 둬서. 특히 비문학파인데 정보만 먹을 거면 책 왜 읽는지 모르겠음
나도 같은 이유로 종종 씀 머릿속으로 적당히 알고 있는 것보단 실제 활자로 적어보는 게 내 생각을 더 명확하게 만들어줘서 읽은 책에 대해 나중에 설명할 때도 내가 적은 글을 바탕으로 복기하는 게 더 편하고
나는 독후감 쓸 때 참고(혹은 인용)하는 느낌으로 그 페이지를 다시 찾아봄. 그래서 그런지 읽었던 당시의 감상보다는 독후감을 쓸 때의 감정과 사고를 따라가는 느낌임. 집중력이나 글 쓰는 방법의 문제라고 할 수도 있을듯.
나도 까먹기 위해서 글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