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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하는 귀족에 대한 이야기라는 건 표면적인 설명이고 실은 낡은 도덕을 파괴하고 쟁취하는 사랑과 혁명의 고귀함이 이 책의 주제 아닐까 처자식이 있는 남자를 사랑하면 안 된다는 기존의 도덕과 사랑과 혁명이 인간의 존재 이유라는 가즈코의 윤리가 대조됨 결국 가즈코는 낡은 도덕에 저항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음 그게 가즈코의 혁명
중간에 나오는 로자 루ㄱ셈부르크 얘기도 이런 맥락이잖아 망설임도 없이 낡은 사상을 파괴하는 저돌적 용기에 대한 흥분 마르크시즘에 대한 사랑으로 기존의 체계를 파괴하는 혁명 또 그런 용기에 대한 찬사 이게 책이 말하고자 했던 거 아닐까
나오지 유서에서도 인간은 모두 똑같다라는 말은 추남이 미남자에게 뱉은 질투라고 표현하고 월등히 낫다고 망하지 못하는 노예근성의 복수라는 부분도 니체 생각 많이 났음
나처럼 읽으면서 니체 생각한 사람 많을 거라 생각하고 해설 찾아봤는데 의외로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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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양 읽고 감상 올렸는데 확실히 니체랑 연결지어서 읽으니 공감가는게 많네. 나도 카즈코가 가진 '혁명의 정신' 이게 메인 주제라고 생각해서 자신의 배에 잉태된 생명과 곧 앞으로 나아갈 생활의 약동? 프랑스어로 엘랑비탈이라고 하는데 오히려 너가 느낀 게 더 통찰이 깊을 수도 있겠다 잘봤어 ㅊㅊ
도덕이라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나와서 니체 생각이 안 날 수가 없더라 마지막 장에서도 낡은 도덕을 태연히 무시하고 아이를 얻은 거에 대해 만족한다 우리는 도덕적 과도기의 희생자다 낡은 도덕은 바뀌지 않은 채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는다 앞으로도 싸워나가 도덕을 몰아낼 것이다 같은 문장 보고 좀 확신하기도 했음 논리에 대한 사랑이 아닌 사람의 아들인 사랑과 혁명을 위해 인간은 살아가야 하지만 낡아빠진 도덕은 논리를 이유로 그것들을 가로막잖아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