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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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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린이로써 김연수는 이름만들어보았음
꽤 괜찮은 김치소설이었다

이상 김해경은 그야말로 말이좋아 모더니스트지 그냥 중2병에 심취한 미친놈같아서 안좋아한다

근데 표지가 힙하더라 그래서읽음

첫번째에피소드는 이상의 데드마스크를 찾았다는 특종을 문 한 기자의 이야기
유부녀와 불륜을 들켰고 남편을 만났으나 제대로 병신ㅋ취급을 당해 자존심이란 자존심은 다 구긴 상태였다
게다가 그 데드마스크도 그럴수도있고 아닐수도있습니다라는 좆같은 가능성에 약팔이에게 당해부렀어~하는 취급까지 당한다 그러던 그에게서 한 무명시인의 시를 읽고 그는 지금까지의 생각을 집어치운다

두번째에피소드는 이상의 삶을 한평생 따라한 무명시인의 이야기
다방 제비가 열렸을때에 모르는 이쁜 누나를 따라가다 시인이자 모더니스트인 김해경을 만난다. 그때부터였을까 그는 오감도를 읽어보고 이상이 되고싶어한다
이상이 즐겨읽던 잡지도 어렵게 구했는데 뺏겼다
이상과 교류했다던 시인을 파고있는 일본놈에게서 이상이 발표하지않은 시를 보게해줄테니 그잡지를 넘긴게 문제였다
막상 보여주라고했더니 이상은 그시를 불태우라해서 불태웠다고 나는 진짜가 아닌 이상이라는 이름에 가려진 머저리였다고했더랜다
솔직히 이새끼 구라치는것같은데
그는 마침내 음독자살을 결심한다
이상시인이 마지막 폐결핵으로 병원에 쓰러진 그병원앞에서
그는 인간 김해경이 아닌 문학에서 살아있던 천재문인 이상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싶었던것이었다
자신이 쓴 오감도 16호를 흘리며 그는 병원에서 이상이 자신을 보고 웃으면서 장난질을 치는 환각까지 보며 숨을 거둔다

세번째에피소드 아시아계열의 미국인이 이상이라는 한국문인을 연구하는 연구자의 이야기
이연구자는 중국인의 사생아로 입양되었다고한다
오감도 16호가 발표되었단다
그리고 이양반이 한 연구는 개쪽을 당했다고한다 자존심을 있는대로 구긴 그는 내가 뭐하러 듣보나라의 이상한 시인을 연구하고있지 니미럴하면서 과거를 회상한다 그러면서 이야기는 진행된다
좆같은 상황에 마주하면 히키본능이 나오는 학자계열답게 그는 좌절감에 힘겨워한다 그러던 중 한 제보가 온다
사실 학계에서 발표한 16호에 회의를 느끼지않냐고
나는 다른 16호가 있는데라는 이상한 제보가
그는 희망을 걸어보며 그를 만나 읽어본다
그는 1부의 기자였다 그는 당신의 연구가 흥미롭다 왜냐면 나도 당신처럼 개쪽을 당했다고한다
그는 이상이 죽은 병원에서 찾아낸 16호라고하며 그는 말한다
어차피 저쪽학계의 16호도 진짜 이상이 쓴것도 아니라고 그는 말한다 가짜를 계속 진짜라고 포장하면 결국 그것은 진짜라고도 믿음을 가진다 진짜를 계속 의심하면 그것은 가짜가 되어버리기도한다고

사람들은 보고싶은것만 보고싶어하고 듣고싶은것만 듣고싶어한다 너무 많은 진실은 다칠수있다고들한다
소설의 핵심은 거짓이 결국에는 진짜의 자리를 채우는 것같았다
이상은 그냥 곁다리겸 김연수가 좋아해서 이인간을 고른것같고
킬링타임으로 참 괜찮았던 소설 근데 내취향은 아니더라 그래도 꽤 나쁘지는않았던 소설
주제의식도 가짜는 진짜의 자리를 채우기도 진짜가 외면받을수도있다는 그런포장의 이야기

솔직히 이상이랑 김해경이라는 인물을 저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룬게 꽤 흥미로웠던 부분

이상이라는 이름에 가려진 김해경은 자신이 만든 가면에 억눌려 죽는것을 무서워하지않았을까?하는 물음에 꽤 재밌었다고 느꼈다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