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전까진 고결한 사람이나 형벌에도 알빠노 박는 호걸들, 아니면 악인이어도 단테가 동정심 품을 정도의 인간들이었는데 8원부턴 묘사도 급격히 그로테스크해지고 악인에게 동정심 품는 묘사도 거의 없어짐
물론 여전히 이아손 같은 인물들도 있긴 하지만
하지만 여전히 우골리노 공 같은 에피도 존재함. 갠적으로는 신곡 전체를 통틀어서 최고의 절창이라고 생각하는 게 우골리노 공 에피임. 근데 원체 유명한 에피라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닐듯. 단 이삼 십 행 만으로 셰익스피어 비극 한편과 맞먹는 밀도의 비극을 창조해 내는 걸 보고 나니 닥치고 단테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음 ㅋ
오.... 더 읽어봐야겠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