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려는 책이 집 앞 도서관에는 누가 대출해가서
옆동네로 갔는데, 지하철 한 정거장인 대신에 역에서 800미터 정도 걸어가야 되서 엄청 가기 싫었음.
그래도 더위를 뚫고 갔지

겨우 도착해서 들어가는데 사서가 쪼그려 앉아서 책 정리하고 있는 모습을 봤음. 뒷모습만 봐도 이뻐보이더라. 여기가 1차 꼴포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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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들어가서 세문집 쪽 찾아서 구경하는데 세문집 출판사 별로 거의 다 있더라. 근처 동네여도 확실히 큰 건물에 있는 도서관이 뭐가 많긴하네 싶었음. 여긴 건물 하나 다 도서관이고 집 앞에 있는건 동사무소랑 붙어있는 작은 도서관이여서 ㅠ

빌리려던거 한 권 외에도 집 앞 도서관에 없던거 죄다 있는거 보고 진짜 2차 풀발해버렸다 그리고 책골라서 나가는데 아까 쪼그려있던 사서가 데스크로 돌아와있는거임. 나가는데 눈이 마주쳤음. 근데 진짜 근3년 중에 실제로 본 사람 중에 젤 이쁘더라. 세문집 냄새 맡기 전에 눈 마주쳤으면 여기가 풀발 포인트였을 듯. 근데 고작 이쁜걸로는 세문집 못이기지

진지하게 도서관 옮길까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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