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서사 좋다 이거야. 그런데 '여성'서사는 얻었지만 '인간'서사는 잃어버린 것 같아.


여성이 주인공이 되는 스토리는 예전부터 많았잖아.

대표적인 예로 70년대의 에일리언의 엘런 리플리, 80년대의 터미네이터의 사라 코너.

아무도 이 영화들 보고 안까잖아.

왜냐면 이 서사들의 주인공들은 여자이기 전에 인간이거든.

남녀노소를 떠나서 인간이라면 공감할 감정들, 역경들을 거치거든.


오리지널 스타워즈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잖아.

'금발의 백인 남성'인 루크 스카이워커에게 사람들이 공감해서 그럴까?

아니면

변방에서 태어나서 가진 것 하나 없다가 멘토의 가르침을 받아 수련하고 성장해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켜내는 '사람'에 공감해서 그럴까?

근데 최신 스타워즈는 사람들이 떠나잖아.

그런 인간적인 서사가 없으니까.


요즘 한국문학들, 특히 여성작가에 의한 '여성서사'는 그런 '인간'성이 '여성'성으로 대체되어버려서 인간미를 잃어버린 느낌.

거기에다가 여성작가들이 모쏠이어서 남자를 안만나본 건지, 남자에 대한 편견이 너무 강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남자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어.

작중에서 남자 캐릭터가 등장하면 완전 NPC같거나 거의 비인간 취급...

그게 결국은 그 서사의 '인간'에 대한 이해의 부재로 이어지거든.


쉬운 문체에 예쁜 표지로 한국문학 책들이 베스트셀러로 많이 팔리긴 하는데

문학이 가져야 할 깊이가 부족한 것에 아쉬움이 참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