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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붕이들이라면 이승우의 생의이면을 봤을것이다
사실 완장이 빠는 작가인것도 한몫하고

비교적 이승우의 최신작이다 도서관에서 사줬더라고 그래서 읽음
일단 소설에 앞서 이승우라는 작가는 지나친 관념만을 말하는 작가라고 불호라는 여론도있다
사실 그관념만을 위한 장광설을 제외하더라도 이승우의 글은 비교적 거칠다
이청준의 후계자라고하는 이승우는 이청준과 비교하면 굉장히 거칠고 쎄다
그래도 최근 김치작가들중에 꽤나 호쪽에 가까운 작가라고 할수있다

사랑에 대해 묻는 인간들의 이야기다
삼각관계 로맨스다
허나 이승우특유의 기독교색이 많이 빠진 독특했던 소설

선희를 찼지만 불현듯 사랑한다는 진실을 깨우친 형배의 아이러니로 소설은 시작한다
그렇기에 형배는 선희와 다시 시작해볼려고하면서 한편으로는 자신의 이중성에 의문을 던진다
선희는 이미 다 정리한 형배의 이중성에 어리둥절해한다
한편 작가로 등단했지만 입에 풀칠이라도 하기위해서 부업을 뛰는데 거기서 진짜 재미없는 인간인 영석을 만난다
영석은 고아였다 그렇기에 어른들은 그를 동정하였으나 그는 당최 생각을 내뱉지않고 조용히 자기자리에 만족하며 사는 그런 인생을 사는 사람이었다
선희는 영석을 보고 뭐지 이 양반하면서도 끝끝내 그와는 연인관계로 발전한다

이승우의 소설에서 나무는 중요하고 관념적인 역할을 맞이한다
식물들의 사생활에서도 나무들로인해 인간들은 내면의 자신을 돌아보는 구심점을 맞이한다

이건 아마 생의이면에서 박부길의 아버지에 대한 추억으로도 나무가 등장한다 동시에 상징이기도하고

아무튼지간에 거칠고 숨막혔던 이승우가 상당히 정리되었다고 느낀 소설 꽤나 깔끔해졌고 차분해졌다는게 맞다

이승우의 소설에서 등장하는 여성캐릭터는 흡사 마리아에 가깝다
자신에게 이유없이 사랑하냐고 묻고 혼자 실망하고 화내며 어리광이 무지 심한 영석을 선희가 참고 넘어간다던가
끝끝내 당신을 동정한다고까지 비웃는 형배를 보고 영석이 거의 발광을 하며 우는 어린아이인 영석을 보고 진정한 사랑이라 느낀다던가

사실 단편집에서도 그의 여성캐릭터들은 천사이며 죄와벌의 소냐처럼 유약한 남성캐릭터들을 참고 인내하며 다듬는게 자주보인다

뭐 요즘 그분들이 말하는 강제 성녀화라고 까이시지만
나도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있었고

그래도 선희가 영석을 보고 진정한 사랑이라느끼는 씬은 상당히 좋았다
이해는 안가도 그것이 그녀방식의 사랑이라면 무조건 비난할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때문이다
독갤에서 자주언급되거나 상을 탄작품들보다는 정리된 깔끔한 소설 비교적 허들이 낮다고도 느낀 소설이었다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