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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 들어가기앞서
나는 개인적으로 한국의 장르문학은 로코물이 굉장히 발달되어있고 문단은 여기를 좀 주목해줬으면하는 마음을 가지고있다
로코물하면 내남자친구는 세계서열0위 이런거거나 도레미파솔라시도같은 애미터진 불쏘시개를 먼저 생각하실것이다 우숩게도 그것은 소설이라는 장르지만 인터넷소설이지만 큰 장르에 들어가면 로맨스코미디인것도 부정할수없다
서점에가면 이것을 스테디셀러로 상당히 포장한다 사실 그런거빼고봐도 이작가 작품은 한번볼려고 벼르고있음
이것이 06년도에 나온거니 지나치게 촌스러운구석이 없잖아 있다
서사는 라디오방송작가인 나에게서 어느날 갑작스럽게 채용된 고스펙의 젊은 PD로 교체한다
문제는 이런 로코물의 남자주인공이 그렇듯이 주인공의 속을 긁는데에 재능충이었다
매우 싫지만 나는 참는다 여기는 직장이니까 지금이러면 미투각인데
평소에도 문학소녀였던 나는 최근에 각광받는 시인의 사인회를 갔다가 PD양반이 시인이더라는 서사
이런 서사물에서는 대게 둘이 쌈박질하다 연인관계로 발전한다는 전형화된 서사를 지닌다
허나 여기서는 주인공인 나가 먼저 그에게서 사랑을 느껴 고백하고 연인관계까지 발전한다
문제는 사랑하는 양반이라는 남자주인공이 지금봐도 병신이 따로없다
이양반은 나는 친구의 여친을 사랑했기에라는 우유부단함으로 등장인물 전원의 속을 긁는다
친구란새끼도 도닦는다고 개짓거리하는거봐서는 유유상종은 맞말인것같다
게다가 이걸 표면적인 연인인 나랑 친구앞에서 나 니여친이랑 사귀게해줘 내가 저놈보다 잘해줄수있음 개소리까지 한다 06년도의 인싸는 씨발놈이 컨셉인가
여러모로 주인공이 매력적인 소설 이런 소설은 대게 남주인공을 매우 매력적으로 재밌게잡아야하는 판국인데
오히려 주인공이 매력적이게끔 설정해놓았다
게다가 꼬리치는 여우라는 불여시캐릭터도 귀엽게 자폭한다
이런 불여시가 지나친 짜증만 남는데 굉장히 매력적으로 귀엽게 망가지는게 새로웠다
종종 나오는 여성들끼리의 묘사가 남자와의 로맨스보다 더 매력적이었다
소설이 남자의 내부묘사보다는 여성의 심리에 초점을 맞춰서인지 모르겠다
뭐 여기도 소설이니까 결국에는 뭐 주인공커플은 이어집니다 이런 결말이지만
장르문학이지만 무지 재밌었고 좋았던 소설
작가특유의 설정이 아기자기해서 그런가
문학적으로는 무지 좋다 이런평가는 못내리겠고
킬링타임이라는 개념에는 잘맞춘 나쁘지는않은 소설 00년대의 인싸들이 이런것을 좋아했다니 로맨틱하네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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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걸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