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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등록 이주아동에 관한 책이다. 인터뷰 책인 만큼 소설보다 쉽게 읽힌다. 슉슉 읽힌다.


미등록 이주아동은 아주 쉽게 설명하면 비자없는 부모를 둔 자식이다.


책을 읽으면서 이전에 읽었던 '국가는 어떻게 무너지는가'가 떠올랐는데, 


미등록 이주아동을 대하는 편견이 담긴 개개인의 한마디는 '국가는 어떻게 무너지는가'에 나오는 선동당하는 대중과 비슷해보였다.


이에 관해 AI가 정보의 전달 구조를 어떻게 바꿀지도 잠시 생각해봤다.


책에선 샘오치리도 나오는데, 예전에 커뮤니티에서 샘이 의정부고등학교 관짝소년단의 블랙페이스를 인스타에 말한걸 어떻게 해석했는지가 떠올랐다.


카울바흐의 칸트 책과 병렬독서를 하며, 서비스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보며 계속 사유했다.


"나는 어떤 틀(인간 개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 입장, 국가, 인종)에서 사건을 해석했는가?"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책을 읽고 나니 점점 넓어지는 원 모양처럼 사건을 바라보지 않고(인간-집단-국가), 여러개의 도형이 떠있는 이미지.


그니까 여러 관점을 달리 봐야한다는 여러 전문가의 합치를 개인 안에서 이뤄야 함을 실감했다.


결국 책 안의 미등록 이주아동에 집중하진 않았고, 여러 것들과 더불어 이 주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집중했다.


사회의 모퉁이 속 여러 일들이 많아, 많은 사람들이 삶에 여유를 가지고 한번씩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책은 빌려 읽을만 합니다. 내일은 다 못읽고 반납한 카울바흐의 칸트 책과 키케로를 다시 빌려 읽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