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시베리아의 눈 속, 아버지의 천막에서 자란 가엾은 처녀가 얼음으로 뒤덮여 차갑기만 한 당신의 세상에 가서 비정하고 자존심 강한 사람들 사이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한없이 소중한 사랑하는 임이시여, 그들은 저를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그때는 까자끄의 장검이 그들 머리 위로 높이 날아올라 바람을 가르며 떨어지리로다!」 예르막은 눈을 부릅뜨며 외쳤다.
바렌까, 쥴레이까가 칼에 맞아 살해된 것을 알았을 때 예르막의 기분은 어땠을까요? 눈먼 노인 꾸춤은 예르막이 없는 줄도 모르고 어두운 밤을 틈타 그의 천막으로 잠입해서, 자신의 권좌와 왕관을 빼앗은 예르막에게 죽음의 일격을 가한다는 것이 그만 자신의 딸을 베어 버리게 된 겁니다.
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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