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만 봤음


문체 유려하고 묘사 뛰어난 건 프로 작가로서의 테크닉이구나 싶은데 그것보다 앞서서 그 심연을 기꺼이 들여다본다는 게 놀라움


독자야 조금 불쾌하더라도 저 안쪽의 깊은 세계는 저럴 수도 있겠구나 상상하는 수준이지만 작가로서 글을 쓴다는 건 본인이 그 심연에 어느정도 몰입하면서 작업하는 건데 그 용기가 대단한 것 같다


이게 프로 작가로서의 직업 정신인가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