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만 봤음
문체 유려하고 묘사 뛰어난 건 프로 작가로서의 테크닉이구나 싶은데 그것보다 앞서서 그 심연을 기꺼이 들여다본다는 게 놀라움
독자야 조금 불쾌하더라도 저 안쪽의 깊은 세계는 저럴 수도 있겠구나 상상하는 수준이지만 작가로서 글을 쓴다는 건 본인이 그 심연에 어느정도 몰입하면서 작업하는 건데 그 용기가 대단한 것 같다
이게 프로 작가로서의 직업 정신인가 싶기도 하고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만 봤음
문체 유려하고 묘사 뛰어난 건 프로 작가로서의 테크닉이구나 싶은데 그것보다 앞서서 그 심연을 기꺼이 들여다본다는 게 놀라움
독자야 조금 불쾌하더라도 저 안쪽의 깊은 세계는 저럴 수도 있겠구나 상상하는 수준이지만 작가로서 글을 쓴다는 건 본인이 그 심연에 어느정도 몰입하면서 작업하는 건데 그 용기가 대단한 것 같다
이게 프로 작가로서의 직업 정신인가 싶기도 하고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는 나쁘진 않은데 soso고 진수는 작별하지 않는다임 작별X는 글로벌하게 봐도 명작임
"더 이상 자료를 읽지 않아도 된다. 검색창에 '학살'이란 단어를 넣지 않아도 된다. 구덩이 안쪽을 느끼려고 책상 아래 모로 누워 있지 않아도 된다. 매일 지나치는 도로변 동산의 나무들 사이로 햇빛이 떨어지고 녹음 아래 그늘이 유난히 캄캄할 때, 거기 시체들이 썩어가는 모습을 떠올리지 않아도 된다." 최근 나온 빛과 실에서 읽었음
더 이상 자료를 읽지 않아도 된다(전쟁위협에 대해 북한보다 미국탓 남한탓을 하며) 검색창에 '학살'이란 단어를 넣지 않아도 된다(공산주의 학살은 나와도 안보면서) 시체들이 썩어가는 모습을 떠올리지 않아도 된다(지금도 시체들이 썩어가는 '평양같은 언저리'는 전혀 말하지 않으면서)
ㄴ ㄹㅇㅋㅋㅋ 애초에 이제 안 해도 된다는 말 자체가 위선의 극치임
직업의식을 넘어서 한강 개인의 타고난 바와 경험이 엮여서 특정 기간 그렇게 살아지는 거 같음. 본인도 어쩔 수 없는 듯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