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재는 고전학 전공자는 아니지만, (천병희와 유사하게) 자기 전공 넘어서서 원문 번역 고전 한국에 무더기로 뿌린 개척자 중 하나임.
성서 희랍어와 고전 희랍어가 다르다? 맞음.
근데 고전 희랍어 학습자가 호메로스로 점프 뛸 수 있듯이, 성서 희랍어 전공자가 고전 희랍어로 점프 뛸 수 있음. 게다가 헬레니즘 시대에도 '우아한 문체'는 고전 희랍어가 교과서였기에 고전-성서 차이가 호메로스-고전 차이보다 좁음. 그리고 성서 희랍어의 모델은 아티케 방언(아테네 방언)이라서 헤로도토스(이오니아 방언)와 플라톤(아티케 방언)의 차이보다 신약성경과 플라톤의 차이가 더 좁음.
성서 희랍어 학습자가 고전 희랍어랑 호메로스 희랍어 배워서 번역하는 게 아니꼬우면, 왜 똑같은 소리를 독어 전공자가 고전이랑 호메로스 배워서 번역한 거에 적용 못한 건지 묻지 않을 수 없음. 걍 본인 생각하기에 만만한 사람만 팬 거 같단 의심이 가시지가 않음.
그리고 박문재 깐 기준 그대로 적용하면, 호메로스로 박사 딴 이준석이 호라티우스로 박사 딴 김남우를 고전 라틴어로 까는 건 더 우스움.
어차피 희랍어 라틴어 학습자들 서로 점프 뛰며 이것저것 다 번역한다? 맞음. 근데 본인에게 적용한 그 관대한 기준을 다른 번역가들한테도 좀 적용했으면 함.
갠적으로 이준석 번역 좋아하고 지금도 1타로 추천하고 다님. 안티 아니고 애정 있어서 까는 거임.
국내 고전 번역업계 좁아터져서 한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이인데, 제발 본인 인맥을 위해서라도 SNS 끄고 일이나 좀 하시길....
얼마전에 얘 일리아스를 읽었는데 천쌤 일을 때만큼의 찰기가 없었어!! - dc App
난 그래도 이준석 문체 좋아함.
문장력은 천병희 센세 못 따라가긴하고, 나도 천병희 센세 역을 더 좋아하지만, 이준석도 잘한 번역이지 ㅇㅈ
공감합니다
갠적으로 이준석 번역본이 일리아스, 오뒷세이아 번역본 1타라고 생각함ㅇㅇ 번역은 원전 직역이 젤 좋음
닉값
저번에 보니 정치도 진하게 묻었던데. 인간적으로는 별로 안 좋아함
꼴값떠네. 라는 말이 절로
일리아스 3개 출판사로 다 읽어봤음 개인적으로 내 원픽은 천병희
글쎄…난 저 글이 “성서 희랍어 배운 놈이 고전 희랍어 번역을 해? 넌 뒤졌다” 이런 뉘앙스가 아니라 그냥 자기가 봤을 때의 떨어져보이는 번역 수준을 논하는 것처럼 느껴짐. 다만 공격적이게 느껴질 수 있다는 건 인정. 그냥 닉값해서 번역레벨이 맘에 안들면 누구든 매도하는 거 같음…트윗 보면 몇몇 번역자들은 칭찬하더만
ㄹㅇ 글쓴놈이 악의적인 거 아님? 박문재역에서 오역 지적하는 부분은 쏙 빼놓고선 ㅋㅋ 나도 저 사람 트위터에서 입터는 건 싫지만 김남우역 까는 것도 원문 라틴어를 너무 과감하게 생략해서 불만이라고 밝히고 있음 번역 관련해선 불명확한 걸 비판하는거지 단순히 학1벌이니 성서희랍이니 이런 걸로 까는 게 아님
희대의 명언 "SNS는 인생의 낭비"
저런 가벼움이 신뢰도를 극히 떨어뜨림..
번역만 했으면 함
저런 사람이 웅장한 대서사시를 번역한다라.. 무게감이 떨어질수밖에
동명의 정치인처럼 냉철한 이성과 공학적마인드의 T형같으신데 문학은 그렇게 접근하면 맛이 없지
목숨을 하데스에 보내며 ㅋㅋ
천병희 이준석 고민하고 있었는데 트윗하는거 보고 천병희로 감. 사람이 너무 가벼움.
천병희는 최초니 그렇다치고 고전학자가 아닌 사람 번역 읽을 이유가 없음.
개1독과 관련없는 고전을 개1독이 번역한거 거를 수 있게 해줘서 ㅆㅅㅌㅊ
박문재 역이 왜 문제인지 최소한 몇 가지라도 근거를 댔어야 함. 구글만 찾아봐도 숱하게 나오는 오뒷세이아 지도 그거 하나 넣었다는 게 번역 비판의 근거는 아니지. 박문재 번역이 어떻게든 독자를 이해시키고야 말겠다는 듯 풀어 쓰는 번역인지라, 그게 좋은 번역인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저런 식의 조롱과 비아냥은 아니라고 봄. 이준석 역 나도 다 구입해서 읽고 있긴 하지만, 저런 전공자 특유의 아마추어 번역가에 대한 우월감, 오만함은 매우 거슬림.
뭐 말 나온 김에, 이준석 교수 말대로 운문 문학 번역에는 박문재 역이 맞지 않을 수 있음. 그러나 산문 번역에는 분명히 박문재 역의 강점이 있다고 봄. 가독성 좋다는 천병희 역을 읽어봐도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 안 되는 문장을, 박문재 역으로 보면 쉽게 이해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임. 물론 이준석 교수의 입장에서는 죄다 "오역"일 뿐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