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도입부, 테세우스 편부터 튀어나오는 문장
"그들의 말에 따르면, 제우스의 아들 아이아코스는 헬레네에서 가장 의로운 사람이었고,"
그런데 다들 알다시피 헬레네는 트로이 전쟁의 발단이 된 여인이다
뭔가 많이 어색해 보이는 문장
이 책은 영어 중역인데, Hellene는 영어로 '그리스인'을 뜻함
형태에서 보이듯 Hellas의 변형임
그리스 고전 번역한다는 사람이 이런 기본적인 것도 모르고 오역해버렸다
게다가 사람 헬레네는 영어로는 Helen이라서 둘을 헷갈렸다는 건 명백한 실수가 맞음
사람 이름을 넣으면 문맥이 이상해지는데 따로 찾아볼 생각도 안 하고 그냥 넘어갔다는 건 너무 무성의했다고 봄
책 펼치고 10분도 안 돼서 이딴 게 보이길래 기겁하고 바로 덮었었다
걍 이상한 문장 나오면 오역이라 생각하고 넘겨버려야겠네
도입부부터 이모양이라니 ㅋㅋ 원전완역만 기다려야겠네
진짜 심하네
애초에 역자 학위부터가 생뚱맞게 정치학에 무슨 동학 운운해대는 것으로 받았고 수십년 전부터 신문잡지 쪼가리에 괴상한 소리 적어대서 전공자들이나 유관단체들한테 빗발치게 항의받았던 위인임. 이쯤되면 저런거 책 찍어주는 출판업자들도 답없다는 얘기밖에 안됨. 출판할때 최소한의 검증이나 교정도 안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