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은 진짜 수려하고 좋아 근데

가끔씩 뭐랄까...
주인공이 궤변을 이따금씩 읊잖아.
이게 그냥 평범하게 논파되는 궤변이 아니라
약간 후기 구조주의 서적에서나 볼법한 요상하게 꼬인 논리 구조 때문에 읽을수록 나 자신이 멍청해지는 느낌임.

거의 이해할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뭔가 중간이 결여된 듯하고 불친절하고 맥혀오는 그 느낌.

그래서 내가 바보인건가? 미시마 유키오의 큰 뜻을 좇아가기엔 내 정신적 그릇이 너무 협소할 뿐인건가? 하는 생각마저 들더라

사실 이건 애지간한 어렵다 하는 책에서 다 느껴보는 그런 감정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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