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수능 준비하다가 권태의 일부분을 읽고 충격을 씨게 받았음. 암소의 뿔이 지닌 애상감, 소의 되새김질의 권태라는 발상...

이후에 다시 이상의 소설들 -솔직히 이상의 시는 전혀 이해도 감흥도 없고...- 지주회시니 봉별기니 실화니 하는 글들을 읽고

다시 권태의 전문을 읽었을 때의 쇼크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음...

어둠의 분량은 본질상 온 우주의 것이나 내 방의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

불나방은 살 줄을 안다. 그러나 그 어디에 불꽃이 있느냐, 나는 그저 오돌거리며 등대하고 있는 내일을 기다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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