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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은 진심으로 괴롭다 밤에 재밌는것을 다놓치기에

들어가기앞서 샤오홍은 요절한 중국의 여성문인이다
동시에 루쉰은 그녀를 극찬하였을정도로 천재적인 문인이라고 소개된다

중문학은 매우건조하다 중문학의 기초인 루쉰의 영향이 컸으리라
소설은 메시지전파용이라고 느끼는 문인이 많은가보다
일본의 사소설과 달리 중문학은 메시지전파를 위해서 주인공들의 매력을 반감시키고 인물간의 인과관계를 그저 우연에 기대게해서 작가의 메시지를 알리는 하나의 매개체로 쓰인다
기껏 쓴 인물들도 그당시의 중국의 현상황을 까발리기위한 하나의 도구에 불과할뿐

사실 이소설은 그런 중문학의 정석을 따르고있다
그럼에도 이소설은 일제의 여성문인 강경애보다 더 재밌었다

소설은 굉장히 투박하고 울적하며 당시의 중국의 힘겨운 서민들의 삶을 다룬다
매춘으로 벌어온돈에 딸의 안위보다 중시하는 부모
폭력이 너무나도 당연시되어서 죽기싫으면 가해자가 되어야만하는 구조
그럼에도 남의집물건을 실수로 가져가자 바로 머리끄댕이부터 이상한 국룰까지
사실 보면 거의 비극포르노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작가는 타고난 필력으로 계속 집중시킨다
이게 큰매력인데 서사만 따지고보면 그저 극대화된 현실에 멍청이들이 울부짖는 신파극이 작가 샤오홍의 문장하나하나로 매력있게끔 변모된다
그녀의 좋았던 시절은 다 가버려 무너져버렸다
그녀는 이제 그시절로 돌아갈수없다
등 문장은 단순하지만 독자를 계속 집중시킨다

결국 이러한 폐쇄적이고 음습한 동네는 역병으로 주민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소설에서 폭력적이고 신경질적인 남편은 방황하다가 아예 망가진채로 유령처럼 마을근처를 배회하며 없어지고
아내는 딸아이를 데리고 도시로 도망친다
그리고 거기서 살기위해서 딸아이가 매춘을 시작한다

소설은 암울하고 울적하며 마지막까지 희망없는 삶들을 살다가 죽고 죽느니만 못한 현실에 적응한다
영화 아수라처럼 착한사람은 없고 망가지고 빈곤하며 마지막까지몰린 동네주민들의 이야기가 서로 삐걱대며 움직인다
지나친 신파극에 바보로 설정된 주민들이 서로 치고박고 싸우는 건조한 서사시다
마치 희극을 보는것같이 소설은 움직인다
어찌보면 메시지도 짬뽕이다 여성인권이다 빈곤문제다 아주 별에별 메시지가 엉망으로 섞였다
아니면 메시지가 아니라해도 이거하나만큼은 말할수있다
그럼에도 소설은 존잼이다 아마 샤오홍의 글이 상당히 가독성이 좋고 쉬우며 집중을 계속 시키게끔하는 필력덕이라 여긴다
강경애의 인간문제도 이런 서사인걸로 내가 기억하는데 그건 보다 집어던져버렸다 언더도그마가 너무 힘겨웠어
개인적으로 매우매력적인 작가를 찾아낸것같아서 좋았던 중편소설
허나 샤오홍은 요절하였기에 그녀의 유일한 작품이기도하다
개인적으로 시간되시면 한번 읽어보삼
언더도그마같긴해도 쉽고 재밌어서 좋긴좋음
근데 왜 잠이안올까 진짜 씨발 돌겠네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