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리우가 최초로 내한한 행사라 많이마니 기대했는데
그 기대 이상으로 좋았음…
작가 스타일인지 모르겠지만 늘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는데
e.g. 자기는 의식이 잘 뭔지 몰?루 철학도 ㅁ?ㄹ
이건 틀릴 수도 있다…
근데 이에 반해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것이, 굉장히 다루는 스펙트럼이 넓고 확신이 있었음
(덕분에 동시통역자 분 엄청 힘들어하셨음 ㅋㅋ)
그래서 인물 자체가 대단하고 멋져보이더라
강연 내용은 간단하게 정리중이니 과제 다 하고 내일 아침 전까지는 올릴듯
(이번엔 안 미루고 진짜 올릴 꺼임!)
그래도 인상깊었던 점 하나만 뽑자면
자기는 소설에 메세지를 넣지 않는다고 함
이 점이 의외였는데, 켄 리우는 사회&역사적인 소설도 많이 쓴다 말이지…
그랬더니 작가는 사람들에겐 다양한 문화적/역사적 배경이 있으니, 감상하는 법 역시 다를 꺼라 함
그러니 메세지에 천착하지 말고 다양한 꿈을 꿀 수 있는 장이 되는 것이 소설의 역할이라 함
이거 읽고 대단히 놀람…
내가 생각하던 켄 리우가 아니라서…
그리고 강연 끝나고 사인회가 있어서
『종이동물원』이랑 『은랑전』 싸인받음…
(이름 이니셜 써져 있어 사인 인증은 어려움…)
사실 맘같아서는 사진찍어달라고 부탁하고 싶었는데…
막상 눈앞에서 보니까 너무 긴장해서
어버버버하다가…
아…아임유어빅팬! 이러고 도망침… 아직도 쪽팔림…
다양한 장르를 쓰는 것이 너무 대단하다 등등 뇌내시뮬로 몇 가지 하고 싶은 말 있었는데… 흑흑
아무튼 가는데 많이 고생했지만… 너무 보람찬 하루였음
저기서. 켄리우를 하루키로 바꾸면 똑같은 얘기인데 독갤놈들이 존나깜ㅋ
오호라
이름 때문에 인증을 못한다는 건 이름이 여자여자한 군필여중생이기 때문이렷다
안그래도 오늘 종이동물원 읽었는데 좀 반갑군
동시통역을 했다고? 순차통역 말하는거 아니야?
ㄴㄴ 동시통역 맞음 관객들에게 이어폰 제공하고, 통역자가 켄 리우 말 실시간으로 번역해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