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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학하면 나쓰메나 다자이 혹은 미시마를 언급한다
개인적으로 저셋중에 최고퀼은 나쓰메라고 생각해

예술 지상주의를 꿈꾸는 어리석은 자
아쿠타카와를 이리 평하는 작자들도 있다
실제로 그는 예술지상주의 사상은 짙게나온다
탐미주의가아닌 순수한 예술지상주의지만

사실 급식때 읽어보았다
개인적으로 그때는 담임한테 혼나기싫어서 활자나 읽으며 시간을 때웠다라는게 맞겠지
그리고 학식으로 진화한후 다시 재독하였다
그냥 읽어보고싶어서
그리고 나는 일문학 원탑을 다자이에서 아쿠타카와로 다시 순위를 매겼다

다자이가 지나친 자기파멸을 향해서 앞으로 나아가는게 불편하고 힘들었다
그의 이런 데카당스적인 사상은 나로써는 도저히 합리성도 실용성없는 멍청한짓이라고 생각하는 본능과 잘나신 도련님의 징징거림이라는 감상이 맞물린결과였다

아쿠타카와는 엄청난 골초였다
하루에 9~10갑을 펴댔으며 그의 마지막은 자살이었다 오히려 이자도 자기학대를 무지막지하게 하는 케이스였다
허나 그가 이렇게까지의 망가짐에 이르게된것은 납득이 된다
우울증인 어머니곁에서 자신도 언제든 비슷해지겠구나하는 불안감과 초조함
자신을 발견해주신 완성적인 나쓰메선생님을 실망시킬지모른다는 공포
글이 완성도 안된 미완성작을 환호하는 주변과 자신의 평가사이의 괴리
예술지상주의를 꿈꿨지만 그저 한낱의 몽상이라는 평가들로
그는 서서히 자신을 옥죄어오기시작한다

사람의 폭발은 어느한순간 터진다
그게 아주 작은 것이라도 폭발점을 가지고 순차적으로 터져나간다
사람은 비웃음을 당하기싫지만 하는것은 좋아한다 미움받기싫지만 무시하는것을 좋아한다
사람이란게 원래이렇게 자기중심적이다
그럼에도 그런 모순덩어리인 인간이 만든 예술은 경이롭다
그런 모순을 겪으면서도 고뇌하며 완성된 예술이야말로 지상의 최고가아니던가?하는 물음과
세계 최고의 종교인 예수가 만든 기독교사상에 대해서 그는 경이로워하면서 한편으로는 어려워하고 고뇌하는 단편들이있다
그를 존경하던 다자이가 직쏘라는 단편을 낸것을 생각하면 이사람 영향이 크긴큰듯

톱니바퀴는 생전의 그의 유서다
톱나바퀴가 서서히 자신을 옥죄듯이 자신의 비틀린사상에 세상은 곧 심판을 내릴지모른다
그는 톱니바퀴의 환청을 들으며 죽고싶다고 고백한다
라쇼몬을 처음읽을때에는 뭐지??싶었다 재독하니까 왜 다자이가 그토록 아쿠타카와를 존경했는지 알겠더라

진짜 기분나쁜 끝과 시작 그리고 다시시작되는 두려움 망가짐
이러한것을 한 단편안에 녹아내다니
코와 덤불속은 인간의 이중적면모와 동시에 추악한 관찰로 이루어진다
그러면서도 바뀌지않는 본성으로 챗바퀴돌듯이 똑같은 현상을 만족한다
고딩때에는 이새끼 명성에비해 별로네 다자이는 이딴새끼 왜 그리 빨다뒈진거지? 하고 실망만 하는문인이었는데 학식되고보니 존경할만하더라
인간에 대한관찰이 세심하며 이것을 자연스럽게 녹아내게한다는게
근데 이런 밑도끝도없는 우울증환자도 장르소설 몇개썻더라
추리소설로 의외였어

한국의 단편의 완성은 현진건과 이태준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일본의 작가중에 단편의 완성은 아쿠타카와 류노스케라고 평하고싶다
진짜 세번을 재독했는데 할때마다 짜릿해 즐거워 최고야 한번더 재독해봐야지
근대일문학중에 원탑같다
일본의 지나칠정도의 나르시즘 지나친 탐미주의 이상할 사소설 성향이 이사람 소설에는 거의 없다
이사람의 소설은 하나같이 민화를 기반으로 녹아들어가는데 그렇기에 조용조용하고 진입장벽도 낮아진다
한번쯤은 봐줘라
진짜 일문학에 회의올때마다 아쿠타카와 읽고 뽕충전한다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