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서를 읽을 때 문체의 아름다움이나 이야기의 재미를 못 느끼겠음

트위터나 인스타 보면 다들 한 문장씩 뽑아서 좋아하고 있고

여기나 리뷰보면 너무 재밌다고 하는데

나는 읽어도 잘 안 느껴지고.. 솔직히 의무감으로 읽었음 ㅋㅋ 참고로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된 건 보들레르 시집임 진짜 그냥 문장이구나 하고 읽음 어릿광대가 어쩌고 도시가 어쩌고

솔직히 진짜 잘 모르겠어 내가 너무 교양이 부족한 건가? 꽤 어렸을 때부터 가지고 있던 생각임.. 한국 소설은 문체랑 별개로 내가 이야기를 따라가고 있고 몰입하고 있다는 게 느껴지는데 번역서는 그러기가 힘들어

어느정도냐면 몰입 못할까봐 책 읽는 사람이라면 다 읽는다는 유우명한 고전들 손대기가 망설여질 정도임 나도 유명한 외국 고전 읽고 좀 감동을 느껴봤으면 좋겠음


적어보면

내가 재밌게/감명 받으며 읽었던 책은 한국 작가가 쓴 책이 대다수임. 최근에 기억에 남는 건 선우휘 불꽃, ㅈㄴ 어려워서 솔직히 뭔 얘기인지는 모르겠는데 좀 충격먹었던 아겔다마, 김훈은 이야기는 잘 모르는데 문체는 가장 좋아해서(박혀드는 문장이 있었음) 기억 나고

재미없었던 외국 도서는 황야의 이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제인 에어, 멋진 신세계, 조서, 안개, 안나 카레니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죄외 벌 등등.. 재미있었던 건 그리스인 조르바, 가면의 고백, 카산드라


어디가서 책 읽는다고 말하기가 쪽팔림 ㅋㅋ 내가 책을 많이 안 읽어본 걸 감안해야할까? 앞으로 계속 많이 읽어보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