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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맨 부커 상 수상이 채식주의자를 조명받게 했고,
그 이유로 커피숍에서 각종 커피, 디저트와 함께 사진 찍히게 됐다.

나는 한강을 잘 모르고 그녀의 작품은 더더욱 모르지만 읽고 싶지 않았다.
미리보기로 잠깐 넘겨보았지만 읽고 싶지 않았다.
앞으로도 읽을 것 같진 않다.

내게 문학은 이제 더이상 향유되는 매체가 아니다.
아니 책은 더이상 내게 별 의미를 갖지 못한다.

도서갤을 갔다. 여전히 웅이란 자는 도서갤을 파괴하고 있었다.
생명의 기운이 사라진지 오래.
그래서 독서갤을 와봤다.
그러나 내 마음속에서 책이란 독서란 비워진지 오래.
마음이 떠났는데 옛생각에 와 본 것이 전부.

나는 이제 서서히 디씨를 떠날 때임을 직감한다.

"나를 찾지 말라......
무책임한 탄식들이여
길 위에서 일생을 그르치고 있는 희망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