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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갤럼 누군가가 추천한 책이었는데 재밌었다
어디선가 이루어진 대중 강연을 그대로 책으로 낸 것인데
그래서 그런지 읽기 편했고 제재도 입문자들을 배려해 잘 고른 것 같다
고대사, 헤이안 시대부터 보는 천황 이야기, 전국시대, 에도 시대의 일본 유학, 메이지 유신 등 연대순으로 5개의 글=강연이 수록되어있고
일본 그리스도교 이야기, 근대에 바뀌어간 천황의 이미지, 일본 페234미니즘의 시작, 헌병 통치의 문제, 제노사이드 등 주제별로 5개의 글=강연이 수록되어있었다
나는 십덕인지라 일본사에 그럭저럭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역시나 잘 모르는 이야기가 많아 흥미로웠다
6살때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아 미국 유학을 갔으나, 11년의 유학 생활 이후 나라로부터 찬밥 신세가 되어 홀로 고군분투한 끝에 쓰다주쿠대학이라는 명문 여대를 세웠다고 하는, 쓰다 우메코의 사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일제 시대를 다룬 영상물 등에선 헌병이 설치는 장면이 많은데 이상하다고만 생각했지 이유를 궁금해한 적은 없었다. 알고보니 당시 헌병에게 경찰 기능을 부여하는 것은 영국과 미국을 제외한 유럽 각국의 트렌드였다고 한다. 물론 일본처럼 헌병이 경찰을 잡아먹는 정도로 강성해지지는 않았다만, 이 일견 이상한 제도가 사실 당시의 기본 상식과도 같은 제도였다니 인간사라는 게 참 재미있다
네이션 스테이트라는 표현을 자주 읽게 되어서 재밌었는데, 가라타니의 책을 읽으며 자주 접한 표현이다
한국의 책들을 읽을 때는 국민 국가 라는 표현 조차 쉽게 접하지 못하는데, 이 책에는 네이션 스테이트=국민 국가 라는 표현이 굉장히 자주 나온다. 일본에서 많이 쓰는 표현인가보다 싶었다
일본사를 시작하려는 독붕이에게 추천할만한 책인 것 같다
뭔가 일본사에 대해 좀 더 깊이 들어가는 책도 읽고 싶어졌는데, 어떤 시대를 보아야 할지 즉 내가 어떤 시대를 가장 관심있게 여기는지를 잘 모르겠다. 적당히 좀 더 깊이 들어가는 책은 없을런지, 혹시 알면 추천바란다
국민국가라는 표현은 꽤 자주 쓰는 것 같은데 사학과 학부생인데 내가 읽는 텍스트들에는 자주 보임 - dc App
내가 그런 책을 안 봐서 그런가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