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
N은 귀족이 야기했던 공포로 부터 나오던 경외심이 현대사회에서 사라지고 노예의 하향 평준화 및 획일화 되었다는 논리를 주장.
영화나 소설에서 나오는 등장인물... 지옥의 묵시록의 커츠 대령, 위대한 개츠비의 개츠비, 아니면 산업사외와 그 미래의 시어도어 카진스키 ... 이런 자들이 경외심을 일으키는 부류로 보이는 데, 어때?
물론 선악의 잣대는 내려놓고 보는 거지. 예를들어 커츠 공수부대 지원시절 묘사처럼 이미 퇴물이 된 육체적 나이에 공부수대를 지원하고 초기 전투에서 승승장구(나중에는 그의 방법이 문제가 되어 제거될 처지가 되지만), 개츠비 역시 마찬가지고, 카진스키는 뭐 말할 것도 없고.
모두 르상티망도 없었고, 그저 자기 스스로 정한 방식으로 사회의 방식과는 다른 형태로 살아간 거도 그렇고.
결국 스스로의 삶의 태도와 사회의 평가는 상반될 수 있어서, 선뜻 N이 지적한 대로 경외심을 일으키는 인간으로 산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텐데...
니체 본인이 말년에 미쳐버려서 친지에게 쓴 편지를 생각하면 ('니체 카이사르', '십자가에 못박혀 매달린자' 등) 카이사르급은 되어야되나봄
근데 또 계속읽다보면 아마 무리 도덕에 대한 혐오감, 구토감도 표현하고 천민들이라며 뒤지게 까대고 <차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 에서 국가 까고 천민(공작 중의 공작, 상인 등 일반상식인 지배계급에 얽매이지않고)이라며 뒤지게 까대서 현실적으로 볼 수가 없긴함.
근데 내가 이해하기로는 차라투스트라 1부 마지막즈음 "이제 나 홀로 가려한다, 그대들도 모두 떠나라. 그리고, 차라투스트라에 저항하라. 무엇보다 바라건대 차라투스트라를 부끄러워하라" 부터 독자를 벗이라고 표현하고 벗에게 대적자로서의 감성도 키우라는 말 보면 항상 여백이 남아있기 때문에... 결국 해석과 체화는 독자의 몫임.
@ㅇㅇ(119.204) 그건 마치 불교에서 길에서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 고 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튼 이런 걸 이해하고 현대 영화나 소설보면 그걸 표현하려 한 게 보인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