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예술이 어려운 것만큼이나 이를 통해 현대 세계를 분석하는 슈타이얼의 책도 어렵다. 


고딕 건축과 스콜라 철학의 친화성을 설명하는 파노프스키의 글 정도를 제외하면 예술(사)에 대한 내 지식은 사실상 전무해서 그런지 전통적인 유럽 도시에서 마천루 숲의 21세기 뉴욕으로 내던져진 기분이다. 아니면 일반인들 갈 일 없고 갈 수도 없는 자유무역지구 같은 곳에 내던져진 그런 기분. 방향감각이 사라지고 뭐가 뭔지 매칭 시키는 것조차 어렵다.


한마디로 뭐가뭔지 모르겠다. 이런식으로 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은 든다. 어쨋든 사고를 자극하고 재미있다. AI가 도래한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하죠 물으면서 현재의 진행상태를 들여다보기는 커녕 혼자 생각만 것만 (+ 옛날에 배우거나 읽은 기술철학 책의 구절이나) 읇는 책들 수십권 읽을바에는 이거 한 권 읽는게 나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