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주 페렉의 <실종(La Disparition)> 이 작품은 모든 문장에서 e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집필된 소설임
애초에 제목에도 e가 없음 만약 한국어로 번역을 한다면 'ㅇ'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작품 내용을 번역해야할듯
이거 말고도 조르주 페렉의 <돌아오는 사람들(Les Revenentes)>이라는 소설에선 반대로 모든 단어에 e를 사용한 소설도 있음
한국어로 번역한다면 모든 단어에 'ㅇ'이 들어가도록 번역해야겠지
이거 말고도 번역하기 어려울거 같은 소설이 엔죠 토(円城塔)의 <문자 소용돌이(文字渦)>인데
문자 그 자체가 주제이자 장치로 쓰이기 때문에, 글자 배열, 이형 표현, 문장 구조의 비틀기 등 언어 자체에 의존하는 장난이 많고
일본어 고유의 한자·가나 혼용 체계와 글자놀이를 전제로 한 부분이 많아서, 한국어로 옮기는게 거의 불가능한 경우가 많고
텍스트가 스스로를 생성하고 파괴하는 메타적인 요소가 있어서 이거도 지옥급 번역 난이도일듯
조르주 페렉은 그나마 인기가 있는데 엔조 토는 너무 번역이 안됨… 엔조 토는 26년에 공각기동대 애니 각본을 맡았는데, 그게 대박이 나야 울나라에 번역이 되려나…
문자 소용돌이 사놓고 펴지도 않았는데 함 봐야겠네 재밌겠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