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철학사'라고 이름 붙은 책들은 전부 기본 개념을 설명하는 내용이 아니라 철학사 전반을 논문 형식처럼 정리한 것이기에 기초적인 지식 없이 쉽게 읽히는 분야가 아님. 더군다나 고대 그리스의 철학은 현대인의 인식과 대단히 먼 경향이 있고 특히나 '형이상학'과 관련된 철학이라면 일상에서 접할 수 없는 언어, 개념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을 수밖에 없음.
익명(thailand4309)2025-09-22 20:09
답글
러셀 본인이 '분석 철학'이라는 사조를 만드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 당사자이기 때문에 분석 철학을 배운다면 어느 정도 그 책에 접근하는 것에 도움이 되겠지만, 순서만 따지자면 전후가 반대임. 러셀을 공부해야 분석 철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표현해야 더 적절할 것이고 굳이 러셀의 책을 더 잘 이해하고 싶다면 고대 그리스부터 서구 철학 전반에 대한 대중교양 서적이나 유튜브 영상을 먼저 보면서 철학에 익숙해지는 것을 더 추천함.
그리고 러셀의 철학 책은 '철학이란 무엇인가' > '서양의 지혜' > '서양 철학사' 순으로 읽는 게 나음. 네가 지금 읽고 있는 건 가장 난이도가 높은 서적으로 꼽힘.
익명(thailand4309)2025-09-22 20:14
답글
러셀 본인 자체가 노벨 문학상을 받을 정도로 문장력이 뛰어나서 여러 철학자 가운데는 꽤 잘 읽히는 편인 건 맞지만 러셀이 '수학자이자 분석 철학자'임을 잊지는 마셈. 대륙 전통 철학에 대해서 꽤 비판적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플라톤을 비롯해 그의 합리론 전통을 이어받은 데카르트, 칸트, 헤겔, 마르크스 등에는 상당히 평가가 박함. ㅋㅋ 대신 네가 대륙 전통 철학보다 수리철학, 과학철학 등의 영향력이 짙게 베여 있는 영미 경험론 전통에 더 설득력을 느낀다면 이런 러셀의 사유가 훨씬 더 흥미롭게 느껴질 수도 있음.
그보단 러셀 개인의 주관이 강해서
원래 '철학사'라고 이름 붙은 책들은 전부 기본 개념을 설명하는 내용이 아니라 철학사 전반을 논문 형식처럼 정리한 것이기에 기초적인 지식 없이 쉽게 읽히는 분야가 아님. 더군다나 고대 그리스의 철학은 현대인의 인식과 대단히 먼 경향이 있고 특히나 '형이상학'과 관련된 철학이라면 일상에서 접할 수 없는 언어, 개념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을 수밖에 없음.
러셀 본인이 '분석 철학'이라는 사조를 만드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 당사자이기 때문에 분석 철학을 배운다면 어느 정도 그 책에 접근하는 것에 도움이 되겠지만, 순서만 따지자면 전후가 반대임. 러셀을 공부해야 분석 철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표현해야 더 적절할 것이고 굳이 러셀의 책을 더 잘 이해하고 싶다면 고대 그리스부터 서구 철학 전반에 대한 대중교양 서적이나 유튜브 영상을 먼저 보면서 철학에 익숙해지는 것을 더 추천함. 그리고 러셀의 철학 책은 '철학이란 무엇인가' > '서양의 지혜' > '서양 철학사' 순으로 읽는 게 나음. 네가 지금 읽고 있는 건 가장 난이도가 높은 서적으로 꼽힘.
러셀 본인 자체가 노벨 문학상을 받을 정도로 문장력이 뛰어나서 여러 철학자 가운데는 꽤 잘 읽히는 편인 건 맞지만 러셀이 '수학자이자 분석 철학자'임을 잊지는 마셈. 대륙 전통 철학에 대해서 꽤 비판적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플라톤을 비롯해 그의 합리론 전통을 이어받은 데카르트, 칸트, 헤겔, 마르크스 등에는 상당히 평가가 박함. ㅋㅋ 대신 네가 대륙 전통 철학보다 수리철학, 과학철학 등의 영향력이 짙게 베여 있는 영미 경험론 전통에 더 설득력을 느낀다면 이런 러셀의 사유가 훨씬 더 흥미롭게 느껴질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