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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이유는 아마 두 인격이 한 면씩 조개껍데기를 구성해 하나의 존재(조개)를 이루는 걸 상징하는 게 아닌가

그거랑 별개로 구림 수준으로 따지면 4년 전 단편집이랑 비슷하지 않나......

새삼 느끼는 건데 겉절이 특유의 안온다정무해는 겉절이 작가 특유의 세계인식과 맞물리지 않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앙그라 마이뉴가 필요함

그래서 온전한 유토피아를 그려낼 수 없으니 아주 적은 분량이라도 이 앙그라 마이뉴가 꼭 등장할 수밖에 없음

하지만 앙그라 마이뉴의 대상이 된 존재는 결국 안다무가 그렇게 부정하고 배격하는 "타자화"의 온상 그 자체라는 점에서 참으로 기묘하지 않을 수 없다

소설 내용 자체는 그냥 이중인격이 서로의 인격을 용납하고 받아들이는 이야기였다

그걸 참으로 pc하게 풀어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