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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독서글을 쓰는 뉴비입니다.
근데 7월은 더워서 책읽기 싫어서 안읽었고 8월은 런닝에 재미들여서 뛰느라 책을 많이 못읽었습니다.
그래서 9월에 읽은 책입니다.



이렇게 생긴 책입니다. 밀리의서재 유투브에서 이벤트로 받은 책으로 기억해요. 운이 좋았네요.


비매품 이라는 글자가 눈에 띄네요.
혼모노 라는 책으로 유명한 성해나 작가말고는 아무도 모릅니다. 사실 혼모노도 안읽음 ㅋ 베스트셀러에 있는건 읽기 싫은 홍대병 말기환자입니다.

대부분 단편이라 읽기 편합니다. 단편소설 뒤에는 해설집이나 평론가들이 덧붙인 글들도 있습니다. 근데 평론가들이 적은 말들이 독뉴비인 저에게 크게 재밌게 다가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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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전소설류밖에 안읽습니다만, 이 책은 상대적으로 많은 주제를 다루네요.

고전소설에서는 잘 안다루는 환경문제, 젠더논쟁 등을 다루는 작품들이 있는데... 좋게 말하면 MZ한 느낌이고 나쁘게 표현하면 깊이는 상대적으로 부족한것 같습니다. 사실 신인작가 모음집이기 때문에 깊이가 부족한건 당연한 문제인것 같습니다.

성해나님의 길티클럽 호랑이만지기 는 제목부터 뭔가 마음에 끌리는 느낌이었고, 실제로 재미있었습니다. 이희주님의 최애의 아이라는 작품은 아이돌 덕질해본 티가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오타쿠지만, 다가가고싶지만 다가가지는 못하는 그런 간질간질한 느낌. 저는 남성의 입장이었지만 이 분은 여성의 입장이라 제가 느껴보지 못한 점을 느끼는것같아 좋았어요.

허나,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안들었던건, 어느 작품에서 외모가 못생긴 남자가 '그년은 페1미잖아!!! 나랑 안사귀어준다고!!' 라며 급발진하는 장면이었는데 이게 여성들이 느끼던 평소에 억압된 무언가인지, 아니면 작가의 글실력이 순수하게 부족해서 얼토당토않는 논리의 전개를 펼치는건지 알기가 힘듭니다. 그 이전까지는 페1미니스트스러운 무언가? 가 나오지 않았어서요.

'니가 남자라 못느끼는건데?' 라고 하면 사실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그게 맞으니까요. '쟤네들 작가고 니가 못느끼는거면 니가 초보라 그런건데?' 라고 해도 할 말이 없어요. 그게 맞아요. 근데 문학이나 사상이라는건 많은 사람이 공감을 해야 좋은것 아닙니까..? 저는 공짜니까 읽었지 돈주고 이런걸 읽고 후회할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싶기는 합니다.

젠더문제를 다룬 책을 처음 읽어보았습니다만, 왜 주인공은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을 했고 또 조연은 여자에서 남자로 성전환을 하고... 이걸 굳이 왜 이렇게 하는거지..? 라는 느낌밖에 안 듭니다. 소설이라는 것이 대부분 갈등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지만 왜 이렇게 하는거지?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제가 문학적인 소양이 부족해서 설명을 잘 못하겠습니다.

SF소설로 비유를 하자면, 외계인이 침공을 한 상태라고 가정을 해 봅시다. 무지의 대상에서 느껴지는 공포감이나, 아포칼립스 상태에서 느껴지는 긴장감 등이 주 내용이겠지만, 외계인의 성별을 의식하거나 하지는 않잖아요? 외계인이 암컷일 경우에는 사살을 하고, 수컷일 경우에는 포획을 한다 라는 설정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뜬구름잡는 소리같죠? 저도 이런 젠더류 갈등을 다룬 책을 처음 읽어서 그런 뜬구름잡는다는 느낌밖에 안 들었습니다. 혹여나 말하지만 저는 여성분들의 의견을 비하하거나 할 생각은 없습니다. 존중합니다만 문학으로써의 매력을 느끼기는 힘들다는 점을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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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쁜 점을 길게 적었지만 재밌게 읽은 작품이야기를 짧게 한겁니다.
한강 작가 책 말고는 한국문학 작품 책을 거의 2번쨰로 읽은듯..? 급식시절 이후로는 한국문학 접할 길이 잘 없네요
허접한 감상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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