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생각 자체가 육체적 사랑의 본성 가운데 일부가 아닐까, 살아남은 자에게 슬픔과 두려움을 새기는 일종의 전도된 진화론이 아닐까 궁금해진다. 아니면 우리가 숨쉬는 공기 속의 어떤 불활성 요소이거나 융해점을 지닌 네온 같은 희귀 물질이거나 원자의 질량 같은 것일까?"
"이게 바로 새로운 내핍이지요. 운치 없는 포장 말입니다. 저는 그게 좋더라고요. 돈을 아낄 뿐 아니라 모종의 정신적 합의에 기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꼭 3차대전 같아요. 모든 게 하얗죠. 그들은 우리의 화려한 색깔들을 앗아가서 전쟁 수행에 사용할 겁니다."
어딘가 묘하게 사람 답답하게 만드네
뭔가 의미가 안 풀림
[일반] 화이트 노이즈 잘 안 읽히는데...
익명(180.68)
2025-09-28 20:33
추천 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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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의 질량" 같은 말은 저 뒤에 저렇게 붙을 게 아니라 "융해점과 질량을 가진 네온 같은 물질 같은 것일까?" 이 말을 잘못 배열한 거 아닐까 싶은데
"정신적 합의에 기여"라 함은 아마 전시 체제하에서의 승리처럼 어떤 공동의 목표 의식 같은 것에 동참한다는 뜻이겠지 국가가 색깔들을 동원해야 하니까 국민들은 내핍 생활을 해야 한다 하는
그게 맞다면 문장이 아주 불친절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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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챕터 4, 5에 있음 엄청 앞부분
아 근데 난 원서 봐도 몰라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소설안에서도 저 말하는 애 보면서 주인공이 가끔은 쟤가 뭔 소리 하는지 모르겠다 그러지 않음?
이제 막 읽기 시작해서 뒷내용은 몰라 그럼 이해 잘 안 되는 게 정상인 건가
@ㅇㅇ(180.68) 드릴로의 소설속 묘사나 대사 같은게 어떻게 보면 그의 개그처럼 취향탄다고 해야하나? 잘 알아듣는 애들은 알아듣고 아닌 애들은 어려워 하고 그럼. 개그도 웃는 애들 있고, 개근줄은 알아도 안 웃는 애들도 있고. 드릴로 글 자체가 좀 호불호가 갈리는 스타일 같음.
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