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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죽었는데 아무도 관심 없어하고, 오히려 몇은 기꺼워하고, 다들 알면서도 또는 대충 감 잡았으면서도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넘어가려는 그런 작은 사회 특유의 기분 나쁜 찝찝함


영화 추적자의 하정우나 그런 류의 쾌락형 살인마의 심리를 정말 기분 나쁘게 잘, 특히 종종 그때의 “추억”을 되새김질하는, 편집증 걸린 듯, 궁지에 몰린 쥐새끼 같은 그런 인물을 잘 묘사했음


하지만 보는 내내 왜 이딴 식으로 글을 썼을까 하는 울분이 치밀어오르면서 할 수만 있다면 작가를 무덤에서 부활시켜서 꿀밤 먹이고 싶었음


다 읽어보니까, 의도가 뭔지 이해도 가고, 굉장히 훌륭한 시도라고는 생각하며, 솔직히 재미 있냐 없냐 중에 고르자면 있다인데


재독은 쉽지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