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이걸 감상탭에 두는게 맞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여기 둠


국문학사에 끼친 영향력 같은 것들보단 주관이 많이 들어가있는 철처한 뉴비의 시선이니 이해 부탁해


13



일제강점기



1, 정지용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881fa1bd625316c62e980e784fbc8e91fb0a20b632e45b1b68b73f6406bb13e3d59079c0d8f004f9d576018ca979dfe27b2e3f1cf81a34c4c29c5



정지용은 그냥 안빨아재낄 수가 없는 것 같음


바다 6, 호수 1, 고향, 달, 백록담 등등


개인적으론 정말 향수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작가인 것 같은데


글 자체를 읽으면서 그 아련한 감성 덕에 웃음 짓는 일이 꽤 많았음


짜임새 있는 구조와 표현들로 이루어져서 그런가


겪고 느껴본적 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뭔지 모를 감정이 쭉 올라오는게


정말 청량하게 아름다운 시를 쓰는 작가가 아닌가 싶음


4




개인적인 추천 작품은 바다 6, 다시 해협, 호수 1 등의 서정시






2. 현진건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881fa1bd625316c62e980e784fbc8e91fb0a20b632e45b1b68b73f6406bb13e3d59079c0d8300b9fa8c28502f817aa0ec1c0c1f12c5fc2c7d77b0


현진건은 단편을 정말 잘 쓰는 것 같음


울분은 아니더라도 애환이 느껴지는 아릿한 글,


이런걸 원할때면 현진건 단편을 꺼내서


빈처랑 운수 좋은 날을 읽는게 제일 좋았던 것 같음


글이 막 화려하고 그런건 아닌데


딱 자기 할 말은 분명히 하는 뚜렷한 글인 것도 한몫하는듯


추천작은 빈처랑 술 권하는 사회 


3. 이태준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881fa1bd625316c62e980e784fbc8e91fb0a20b632e45b1b68b73f6406bb13e3d59079c0289008a13a2b3d58b0d0bf62dc259b68cb3e123033713


단편의 신, GOAT


어쨌든 소설에서 제일 중요한 재미가


이태준에겐 차고 넘칠 정도로 흐르고 있음


특히 문장을 읽으면 읽는 맛, 소위 말하는 글빨이 다름


소재나 그런게 특별하다기보다 이 글빨 하나로도 웬만한 작가는 다 압살하는듯


제발 요즘 겉절이들이 이태준의 반의반의반의반만큼이라도


단편을 써줄 수 있었으면 좋겠음


5


추천작은 달밤이랑 까마귀




4, 염상섭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881fa1bd625316c62e980e784fbc8e91fb0a20b632e45b1b68b73f6406bb13e3d59079c038303ad5f1dcf99585efdb2ff4fc1402e7ca4e64bb702


염상섭은 다섯 작가 중에 글은 제일 아쉽긴한데


뭔가 묘한 매력이 있는 작가라고 생각함


만세전에서 읽히는 회복의지일수도, 체념일수도 있는 모습이나


삼대에서 읽히는 시대에 대한 고뇌등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지점도 많고


글 자체가 좀 특이함 좀 질질 끌릴때가 되서야 본모습을 드러낸다고 해야하나


텁텁한 시루떡 같은 스타일이 정감가서 계속 읽게되는듯..


추천작은 묘지와 두 출발


5. 채만식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881fa1bd625316c62e980e784fbc8e91fb0a20b632e45b1b68b73f6406bb13e3d59079c0888019516d2c483936b3bf964e234ba3a1cdf8512e9dc



채만식도 단편을 정말 잘쓰는 것 같음


현진건보단 좀 더 비참하고 냉혹하고 풍자적으로 현실을 묘사했고


개인적으론 읽는 맛도 이쪽이 좀 더 좋았던 것 같음


레디메이드 인생의 마지막 문장의 자조성은 정말..


국문학엔 단편의 왕들이 이리도 많습니다..


레디메이드 인생과 태평천하, 탁류를 추천함




6. 한용운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881fa1bd625316c62e980e784fbc8e91fb0a20b632e45b1b68b73f6406bb13e3d59079c0d8b05e3a9093f986fa6baa1575348b79223040822345f

미문이라는 말이 제일 잘 어울리는 분임


좋은 시가 정말 많지만 그중에서도 딱 한 작품


'알 수 없어요'는 실제로 읽고 헛웃음이 나왔는데


그만큼 단어선정이 완벽한 불후의 명작이라고 생각함 


가이 없는 바다, 해를 곱게 단장하는 저녁노을,


그칠 줄을 모르고 타는 나의 가슴은 누구의 밤을 지키는 약한 등불입니까.


시 한줄 한줄이 정말 가능한 표현인지 모르겠음


문장에 마음이 담겨있음 정말로..



이외에도 김동인, 서정주, 이상, 박태원 등도 좋아하나


아직 작품을 많이 안읽어봐서 쓰기 애매했음


다 쓰고보니 확실히 리얼리즘을 사랑하는듯..


일제강점기 이후 작가가 좀 더 많은데 시간이 없어서


이따 집와서 마저 써볼게!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