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많이 떨어졌네요. 겨울입니다 ..
이번 9월 한달 간 읽은 책들 가운데 3권을 꼽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론 소장가치가 있다! 두고두고 읽어볼 만 하다! 고
생각하는 책들입니다.
새로운 책을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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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 바르트 - 사랑의 단상
전화가 또 울린다. 나는 전화가 울릴 때마다, 전화를 거는 사람이 그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는 내게 전화를 해야 할 의무가 있다), 서둘러 수화기를 든다. 조금만 노력을 해도 나는 그 사람의 목소리를 "알아보는"듯 하고 그래서 대화를 시작하나 이내 나를 정신착란에서 깨어나게 한 그 훼방꾼에게 화를 내며 전화를 끊는다. 이렇듯 찻집을 들어서는 사람들도 그 윤곽이 조금이라도 비슷하기만 하면, 처음 순간에는 모두 그 사람으로 인지된다.
그리하여 사랑의 관계가 진정된 오랜 후에도, 나는 내가 사랑했던 사람을 환각하는 습관을 못 버린다. 때로 전화가 늦어지면 여전히 괴로워하고, 또 누가 전화를 하든 간에 그 훼방꾼에게서 나는 내가 예전에 사랑했던 사람의 목소리를 듣는 듯하다. 나는 절단된 다리에서 계속 아픔을 느끼는 불구자이다.
"나는 사랑하고 있는 걸까? -- 그래, 기다리고 있으니까."
그 사람, 그 사람은 결코 기다리지 않는다. 때로 나는 기다리지않는 그 사람의 역할을 해보고 싶어 다른 일 때문에 바빠 늦게 도착하려고 애써 본다.
그러나 이 내기에서 나는 항상 패자이다. 무슨 일을 하든 간에 나는 항상 시간이 있으며 정확하며 일찍 도착하기 조차 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숙명적인 정체는 기다리는 사람 바로 그것이다.
아비 바르부르크 - 뱀 의식 — 북아메리카 푸에블로 인디언 구역의 이미지들
다른 단계의 카치나 춤을 보여드리기 위해 1896년 1월 23일 샌타페이 북서쪽 산일데폰소에서 제가 본 동물 가면 춤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역시 종교적 춤입니다만, [앞에서 본 춤]과는 다릅니다. 여기서 춤꾼들은 상징적 장식이나 상징적 몸짓을 통해서가 아니라 사슴과 영양을 관습적으로 모방함으로서 동물의 세계를 마술적으로 불러내 날씨를 주재하는 신들에게 기원합니다.
오니시 마사타로 - 도예의 유약 - 이론과 조제의 실제
원시시대의 인간은 끊임없이 흙과 접촉하면서, 진흙에 남은 자신의 발자국을 보고 점토는 형태를 만들기 쉬우며 건조하면 단단해지고 비를 맞으면 진흙으로 되돌아간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깨달았을 것입니다.
장작불을 지폈던 자리의 진흙에 남은 형태가 빗물에도 녹지 않고 단단하게 유지되는 것을 보고 점토에 열을 가하면 변질하여 형태가 고정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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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트 관심 가네
유약 괜찮아보이넹
뱀 의식 재밌겠다
이 시리즈 좋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