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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갤의 준필독서인 생의이면은 모두 익히 들어 익숙할것이다
모두 다읽었을꺼야 아마도
들어가기에 앞서서 나는 이작품을 보기전까지 한국의 현 문단에 매우 부정적이었다
툭 까놓고말해 이상문학상이니 동인문학상이니 사실상 지금 중견 원로들 좆목질+이미 정해진 틀안에 소설을 써서 상을 타먹고 서로 이쁘다고 오구오구하는 사태에서 나온 꼬라지가 딱 한국의 현문단이라고 여겼기에 그렇기에 생의이면도 누군가가 아마 재밌을것이라고 기억해서 시간죽이기용으로나 봤다
본후에는 이런 부정적인 견해가 매우 줄어들었다 아니 오히려 굉장히 호로 변했다 잠깐이었지만
이제 각설하고
생의이면은 소설가 박부길의 액자식 구성이다
박부길은 자신을 찾고싶다면 글에서 찾아보아라하며 소설은 시작된다
삽화에서 박부길은 평범한 청년의 체형이다 얼굴부분만 빼자면
얼굴이 까맣고 텅비어있는 그것이 박부길의 첫인상이다
그의 어린시절을 수소문하고 찾아낸결과 그의 어린시절에 대한 수필이있었다
이 부분 진짜 좀 찡하고 안쓰럽더라
제 삼자의 시선으로 보자면 정신분열증인 아버지를 자신이 죽였다는 트라우마에 어머니까지 없어진 그의 어린시절은 건강하다는 생각이 안들것이다
그런 그는 강제로 도시로 상경해 고등학교를 다닌다
재혼한 어머니는 한달에 한번 생활비와 고기요리로 그를 지원한다
어린 시절부터 망가져있는 그에게서 학교생활이 창녀촌이나 다니면서 술담배를 하지않는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연민으로 잘해주는 반장은 오히려 숨이 막힌다
연민이 그에게는 두려운것이다
사실 이건 공감가더라
진심으로 마음을 놓을수있어서 있는 이들과 한사람의 배려로 만들어진관계에서는 누가 갑이고 을인지는 눈치로 알수있다
차라리 노골적인 상습관계는 악이라 치부해주는 이들이라도 있지
이 관계는 따져도 되는자와 따지면 안되는자가 정해져있는 관계다
강제적인 연민과 동정의 눈빛은 폭력보다도 더 아프고 슬프며 짜증스럽다
그런 그가 나갈 수있는 도피처로 완전한 어둠속에서의 문학세계로 가는것뿐이다
완전한 도피는 되주지못하지만
사람을 만나고싶다 어둠속에서 완전히 숨어있는 동류를 찾아서 같이있고싶다
그사람을 날 이해하고 사랑해줄수있을것같으니까
그가 그런 동류를 찾는것은 종단이였다
그는 어쩌다보니 기독교신자가 되고 신학교에 입학하는데 이유는 하나뿐이었다
자신을 받아준 마리아 종단이의 지시였다
종단이의 지시는 절대적이었기에 그는 학생운동시위에서도 그저 가지말라는 지시에 그는 운동시위에 강제참석하라해도 하지않았다
종교에 들어가는 이유는 여러가지지만 그에게서 이유는 자신의 동류인 종단이의 지시였기에 그는 망설이지않았다
사랑으로 종교에 들어가는 경우는 나는 보지못했다
대게의 종교에 들어서는경우는 사랑하는 이들을 잃었고 그에 대한 의지할 버팀목을 종교로 든다고한다
그런 종단이도 자신만을 위해줄 동류가 아닌 것을 그는 뜻하지않게 억지스럽게 알았고 그는 종단이에게 분노를 쏟아붓는다
정신차린후에 종단이에게 용서를 구하지만 종단이의 마음은 정리한후였다
동류였었던 자신에게 예수같았던 예전의 종단이는 떠났다
그는 그사실에 괴로워하다 학교를 자퇴한다
다시 예전의 어둠속에 숨어버린 그는 소설가가된다
완전히 숨기위해 그는 드러낸다
그것이 소설가 박부길이었다
어떤이들은 병신같은 아싸새끼의 첫사랑실패기에 대한 소설이라고 생각할수있는 서사다
개인적으로 소설가 박부길에 대한 인상이 무지깊었다
숨어버리기 위해서 드러나는 박부길을 표현하는 매우 인상깊은 장면이라고생각한다
이승우의 소설은 식물들의 사생활이 처음이었다
읽고느낀것은 뒷심이 아쉬운 단편특화형의 한국문단의 작가들중 하나구나하고 평했다
허나 생의이면을 보고 그다음에 이승우의 다른 작품들을 본후에 나는 이것을 탑이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이것을 본후에 한국소설의 현문단이 그렇게까지 평가가 박하게끔 할필요없다고 다시금 생각시켰다
한번읽어봐서 나쁠것은 없다
올해 젊은작가상을 보고 난 더욱 이작품을 높이평가하고싶고 그것 볼시간에 생의이면을 보십시오
ㅇㅅㅇ
아 이거 내일 읽으려 했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