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는 책들은 베스트셀러, sf 이런거라 그런지 고전문학에는 재미를 못붙이겠음... 막 안나 카레니나도 재밌다고 하는데 1권을 꾸역꾸역 힘겹게 읽었음. 이방인, 인간실격, 변신같은 것도 재미는 없지만 그래도 유명하니까 읽긴함. 진짜 어떻게 재밌게 보는 거임??? 아 근데 철학 서적은 고전문학보다 흥미롭게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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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질문엔 어긋나지만 그냥 읽을 뚜렷한 목표가 없으면
재미있는걸로 읽으셈 난 처음에 고전문학으로 입문했는데
ㅈㄴ 피똥싸면서 읽음.. - dc App
익명(chubby9347)2025-10-01 20:48
답글
무협지,이영도 이런거 추천 - dc App
익명(chubby9347)2025-10-01 20:48
답글
마치 게임레벨처럼 레벨맞춰서 올려간다고 생각하셈 - dc App
익명(chubby9347)2025-10-01 20:50
아는만큼 보이고 보는만큼 느끼는데 모르니까 그럼
리만러스(phrase8689)2025-10-01 20:52
답글
질박하고 진부한 귀납론이지만 이건 고전독서에 관한 구조적인 문제의 지적임. 당대를 지난 혹은 최소 그 세기밖에 있거나 문학의 시대배경과 창작요인으로 작용하며 시대 구분의 기준이 될만큼의 격변기는 그 시기 외의 인물들에겐 공감도 이해도 아니라 그 전에 파악이나 어림도 안되고 때문에 관심사를 자극하기 힘든게 당연함. 돈도밥도 안되는거 기초지식을 가진 다음에 접근해야 하는데 이런 짓을 좋아서 한다는게 시간자원을 재분배해서 할애 혹은 낭비한다는 사치의 발현이자 그 동기는 과시적 혹은 자기만족적 허영심임. 그 결과 얻는게 있다는 게 그냥 낭비가 아닐 뿐이지
리만러스(phrase8689)2025-10-0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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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말에 엄청 공감해서 물어보고 싶은 게 있음.
무질의 특성없는 남자나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어떻게 생각함? 난 이 두 책은 공감이 많이 되어서 쉽게 읽혔는데. 물론 프루스트는 조금 배경지식이 산만할 정도로 많긴 했음. 그래도 현대인의 정서로서 충분히 공감할만한 요소가 많다고 느끼고. 무질 소설은 그야말로 자본주의에서 온갖 것들이 물화되는 극단적 배금주의인 현대를 살아가는 사회인으로 공감됨.
익명(14.58)2025-10-01 22:15
답글
@ㅇㅇ(14.58)
그게 바로 세기와 시대를 초월해서 관통하는 보편적 진실이나 진리라고 누군가는 비유할지도 모르지.. 많이들 그럴듯. 그런 진리를 얼만큼 고결하고 품격있게 가공하고 취급했느냐 여부가 고전간의 경쟁에서도 선후순위를 가르지 않나 생각해볼수도 있지 않을까 함 ㅇㅇ
리만러스(phrase8689)2025-10-0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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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당신께서 말한 고전들은 그렇지 못한 고전들도 많고 그러한 것들은 특정 시대가 성찰하는 시대정신에만 국한된 텍스트라서 현대까지 그 시의성이 유지되지는 못 한다고 보는 건가요?
익명(14.58)2025-10-0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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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14.58)
모르겠음. 그건 문학의 향유법이 아니라 넓게는 문학 좁게는 작품에 국한된 역사성을 통찰하고 판단, 평가, 다시 그 평가에 대한 판단을 하는 한도끝도 없고 다른 문제인. 여기서부터는 문학을 읽는 행위에 대한 가치평가가 들어감.
리만러스(phrase8689)2025-10-01 23:05
답글
@ㅇㅇ(14.58)
고결하고 품격있게 가공했는가, 무질이나 프루스트가 그러했는가는. 작가들의 가공 방식이 그들의 , 그저 자신이 취하는 스타일, 임의가 들어간 욕심을 반영하는 방식일지도 모르나 일부러 조악한 글을 쓰려고 쓰지는 않았을 것이 분명하기에 창작자의 허영심으로라도 백퍼센트 분명 그랬을 것인데 그 미의식을 피력하는게 주효했는지는 통계내는게 아닌한 개인차원의 독자로는 알수 없음. 님은 산만한 부분이 있다고 한 것처럼.. 그래서 보편적 진실, 초시대적 진리. 이런 애매한 정의가 한계임. 사실.
리만러스(phrase8689)2025-10-0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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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만러스
정성어린 답변 감사합니다 - dc App
익명(61.39)2025-10-01 23:39
재밌게 보려고 한다고 이미 나한테 재미 없는게 재밌어지기 쉽지 않긴 함
우르곳(darkman135)2025-10-01 20:54
그리고 고전은 고전주의 취향으로 정체성이 , 혹은 정체성의 일부가 그렇게 견고해진 자아가 확립된 뒤 사치의식하고 허영심이 뇌까지 절여져서 읽어야 술술 읽힘
리만러스(phrase8689)2025-10-01 20:54
죽을 뻔한 위기
이안(mine2966)2025-10-01 21:04
묘사 신경써서 읽기
중요한 부분 읽고 나면 잠깐 쉬면서 의미 해석해보기
다 읽고 해설 읽기
그래도 재미없으면 취향이 아닌 걸 수도 있어요 - dc App
미오다이부키사랑해(work1871)2025-10-01 21:26
답글
묘사, 다시말해서 묘사를 형체화하는 문체에 관한 음미와 그 음미의 맛과 속성을 분석적으로 분류가 가능해지면 이런 접근법이 유효해지고 거기서 감상의 지적 쾌락이 얻어지는데, 그러나 이 접근법도 약간의 허들이나 문제가 있음. 어쩌면 불가피하고 기왕의 장해물임. 많은 데이터--> 그 데이터의 섭렵을 통한 누적된 경험--> 누적경험치를 소화가능한 재능 혹은 발달시킨 직관, 이런게 요구됨. 요구된다기 보다는 누가 시켜서가 아니고 자기가 즐기는 행위기 때문에 필요함. 비유하자면 음식맛과 요리수준을 알거나 술맛을 보더라도 간이 따라줘야 하는 것 같이. 이것은 읽는 행위.
리만러스(phrase8689)2025-10-01 23:01
답글
다시말해 문장을 알아간다는 단계를 점진적으로 거쳐 지적 욕구의 충족이 아니고 문장 자체로 즐거움을 느끼는 단계이며 비로소 여기서 작가들의 생물적인 성격, 체질, 기질을 막연하게나마 파악하는게 가능해지는 영역임. 여기서 더 진전되면 문체와 그 문체 안에서 문장을 구성하는 작가의 표면적 해설이 아닌 진의를 파악할 지경이 되고 이 단계에 도달하면 한발 걸친심리학의 영역이며 독자와 작가와의 글을 통한 시대를 뛰어넘고 세대와 지역을 넘어선 상호간의 일방적 대화가 성립하는 걸지도 모름.
리만러스(phrase8689)2025-10-01 23:01
답글
개인적으론 체험해본 바론 이 단계쯤 되면, 다른 언어로 같은 작가를 저자를 모른채 읽어도 이 글은 누구랑 닮았는데? 이 작가가 맞는가? 하는 직감적 감상이 들고. 고전의 번역을 읽더라도 역자랑 출판사를 비교대조하게 되는 영역 아닌가 함. 비문학 아니라 문학한정. ㅇㅇ
리만러스(phrase8689)2025-10-01 23:02
본인 고전문학 읽는 법은 그냥 인터넷 뒤지다가 좋은 문장 보고 그 문장이 어떤 맥락에서 어떤 느낌에서 사용됐는지 너무 알고싶어서 그걸 보기위한 독서를 하느 느낌임
익명(125.184)2025-10-01 23:05
물구나무 서서 보셈
익명(strange0459)2025-10-02 01:30
보통 그 시대의 사회역사적 맥락이 소설에 담겨져잇음. 그래서 그 시대의 철학관을 알아야 어느정도 이해가 감. 서양은 중세시대의 경우, 기독교 인간상와 귀족을 주로 다뤗고, 종교개혁 이후부터 인간중심인 휴머니즘의 시작이라고 보면 돼
질문엔 어긋나지만 그냥 읽을 뚜렷한 목표가 없으면 재미있는걸로 읽으셈 난 처음에 고전문학으로 입문했는데 ㅈㄴ 피똥싸면서 읽음.. - dc App
무협지,이영도 이런거 추천 - dc App
마치 게임레벨처럼 레벨맞춰서 올려간다고 생각하셈 - dc App
아는만큼 보이고 보는만큼 느끼는데 모르니까 그럼
질박하고 진부한 귀납론이지만 이건 고전독서에 관한 구조적인 문제의 지적임. 당대를 지난 혹은 최소 그 세기밖에 있거나 문학의 시대배경과 창작요인으로 작용하며 시대 구분의 기준이 될만큼의 격변기는 그 시기 외의 인물들에겐 공감도 이해도 아니라 그 전에 파악이나 어림도 안되고 때문에 관심사를 자극하기 힘든게 당연함. 돈도밥도 안되는거 기초지식을 가진 다음에 접근해야 하는데 이런 짓을 좋아서 한다는게 시간자원을 재분배해서 할애 혹은 낭비한다는 사치의 발현이자 그 동기는 과시적 혹은 자기만족적 허영심임. 그 결과 얻는게 있다는 게 그냥 낭비가 아닐 뿐이지
님 말에 엄청 공감해서 물어보고 싶은 게 있음. 무질의 특성없는 남자나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어떻게 생각함? 난 이 두 책은 공감이 많이 되어서 쉽게 읽혔는데. 물론 프루스트는 조금 배경지식이 산만할 정도로 많긴 했음. 그래도 현대인의 정서로서 충분히 공감할만한 요소가 많다고 느끼고. 무질 소설은 그야말로 자본주의에서 온갖 것들이 물화되는 극단적 배금주의인 현대를 살아가는 사회인으로 공감됨.
@ㅇㅇ(14.58) 그게 바로 세기와 시대를 초월해서 관통하는 보편적 진실이나 진리라고 누군가는 비유할지도 모르지.. 많이들 그럴듯. 그런 진리를 얼만큼 고결하고 품격있게 가공하고 취급했느냐 여부가 고전간의 경쟁에서도 선후순위를 가르지 않나 생각해볼수도 있지 않을까 함 ㅇㅇ
그러면 당신께서 말한 고전들은 그렇지 못한 고전들도 많고 그러한 것들은 특정 시대가 성찰하는 시대정신에만 국한된 텍스트라서 현대까지 그 시의성이 유지되지는 못 한다고 보는 건가요?
@ㅇㅇ(14.58) 모르겠음. 그건 문학의 향유법이 아니라 넓게는 문학 좁게는 작품에 국한된 역사성을 통찰하고 판단, 평가, 다시 그 평가에 대한 판단을 하는 한도끝도 없고 다른 문제인. 여기서부터는 문학을 읽는 행위에 대한 가치평가가 들어감.
@ㅇㅇ(14.58) 고결하고 품격있게 가공했는가, 무질이나 프루스트가 그러했는가는. 작가들의 가공 방식이 그들의 , 그저 자신이 취하는 스타일, 임의가 들어간 욕심을 반영하는 방식일지도 모르나 일부러 조악한 글을 쓰려고 쓰지는 않았을 것이 분명하기에 창작자의 허영심으로라도 백퍼센트 분명 그랬을 것인데 그 미의식을 피력하는게 주효했는지는 통계내는게 아닌한 개인차원의 독자로는 알수 없음. 님은 산만한 부분이 있다고 한 것처럼.. 그래서 보편적 진실, 초시대적 진리. 이런 애매한 정의가 한계임. 사실.
@리만러스 정성어린 답변 감사합니다 - dc App
재밌게 보려고 한다고 이미 나한테 재미 없는게 재밌어지기 쉽지 않긴 함
그리고 고전은 고전주의 취향으로 정체성이 , 혹은 정체성의 일부가 그렇게 견고해진 자아가 확립된 뒤 사치의식하고 허영심이 뇌까지 절여져서 읽어야 술술 읽힘
죽을 뻔한 위기
묘사 신경써서 읽기 중요한 부분 읽고 나면 잠깐 쉬면서 의미 해석해보기 다 읽고 해설 읽기 그래도 재미없으면 취향이 아닌 걸 수도 있어요 - dc App
묘사, 다시말해서 묘사를 형체화하는 문체에 관한 음미와 그 음미의 맛과 속성을 분석적으로 분류가 가능해지면 이런 접근법이 유효해지고 거기서 감상의 지적 쾌락이 얻어지는데, 그러나 이 접근법도 약간의 허들이나 문제가 있음. 어쩌면 불가피하고 기왕의 장해물임. 많은 데이터--> 그 데이터의 섭렵을 통한 누적된 경험--> 누적경험치를 소화가능한 재능 혹은 발달시킨 직관, 이런게 요구됨. 요구된다기 보다는 누가 시켜서가 아니고 자기가 즐기는 행위기 때문에 필요함. 비유하자면 음식맛과 요리수준을 알거나 술맛을 보더라도 간이 따라줘야 하는 것 같이. 이것은 읽는 행위.
다시말해 문장을 알아간다는 단계를 점진적으로 거쳐 지적 욕구의 충족이 아니고 문장 자체로 즐거움을 느끼는 단계이며 비로소 여기서 작가들의 생물적인 성격, 체질, 기질을 막연하게나마 파악하는게 가능해지는 영역임. 여기서 더 진전되면 문체와 그 문체 안에서 문장을 구성하는 작가의 표면적 해설이 아닌 진의를 파악할 지경이 되고 이 단계에 도달하면 한발 걸친심리학의 영역이며 독자와 작가와의 글을 통한 시대를 뛰어넘고 세대와 지역을 넘어선 상호간의 일방적 대화가 성립하는 걸지도 모름.
개인적으론 체험해본 바론 이 단계쯤 되면, 다른 언어로 같은 작가를 저자를 모른채 읽어도 이 글은 누구랑 닮았는데? 이 작가가 맞는가? 하는 직감적 감상이 들고. 고전의 번역을 읽더라도 역자랑 출판사를 비교대조하게 되는 영역 아닌가 함. 비문학 아니라 문학한정. ㅇㅇ
본인 고전문학 읽는 법은 그냥 인터넷 뒤지다가 좋은 문장 보고 그 문장이 어떤 맥락에서 어떤 느낌에서 사용됐는지 너무 알고싶어서 그걸 보기위한 독서를 하느 느낌임
물구나무 서서 보셈
보통 그 시대의 사회역사적 맥락이 소설에 담겨져잇음. 그래서 그 시대의 철학관을 알아야 어느정도 이해가 감. 서양은 중세시대의 경우, 기독교 인간상와 귀족을 주로 다뤗고, 종교개혁 이후부터 인간중심인 휴머니즘의 시작이라고 보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