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번역 말고 머리말 같은 거에선 가독성 정상이고 문장 호흡도 아무 문제 없음. 어차피 박종현(1934년생)이나 천병희(1939년생)이나 세대 차이는 별 안남. 한 세대 젊은 철학자들인 정암학당도 솔직히 젊은 번역자들은 절대 아님.
2. 문제는 번역 텍스트인데 정암학당도 가독성은 박종현과 우열을 가리기 힘듦. 정암학당 소속 어느 학자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평균치는 박종현급이라 보면 됨. 갠적으로 파이돈은 정암이 박종현보다 더 읽기 어려웠음. 그나마 이 둘보다 가독성 신경쓰는 천병희조차 대화편 가독성이 객관적으로 읽기 쉬운 건 절대 아님.
3. 박종현이 틀딱문체라 읽기 어렵단 오해는, 박종현이 국내 최초로 국가 번역해서 그동안 중역의 번안 문체에 익숙하던 독자들이 매운맛 봤고 그게 소문타서 그런 거임.
요약:
박종현 문체가 어려운 게 아니라 플라톤 문체가 어려운 거다.
경험상 플라톤 문체가 복잡한건 아닌데, 그걸 번역하는 과정이 쉽지 않고— 문법의 정교함이나 표현을 어떤 식으로 가져오느냐의 차이가 제일 큰듯. 종현쌤 번역이 어렵다는건 억까 맞음 ㄹㅇ ꧁꧂
ㄹㅇ 플라톤은 이중부정도 많고 (그 당시 언어 구사자가 아니면 모를) 언어유희도 많고 그냥 문체 자체가 어려움 또 단어의 다의성 때문에라도 한번에 읽기 힘듬
본문 텍스트 말고 다른글 보면 볼수록 종현이햄 투머치토커인거 존나 느껴지지 않냐?
가독성은 문제 없는데, 솔직히 투머치토커는 맞으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