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의 호수 1




얼골 하나 야


손바닥 둘 로


폭 가리지만,


보고 싶은 마음


호수 만 하니


눈 감을 밖에.




절절한 그리움을 넘어선 체념 섞인 복잡한 무언가를


기대하지만 기대하지 못하는 상황을 상상하게 만들어주고


눈 감는다는 의미가 상상하기 위해 그런다는 것도


외면하기 위해 그런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 길게 해석하지 않고 오래 붙잡지 않아도


충분히 공감할수있는 좋은 시 같음


이정도는 해야 시는 지용 문장은 태준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