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철학이나 정실질환이나 시대상 따위의 이해에 따라 서로 미묘하게 어긋난 시각으로 인물을 감상하는 느낌
댓글 6
난 극불호인 쪽이긴한데 아무래도 사람 성향하고도 좀 갈리는거 같긴함
반대로 난 잘읽었단 쪽에 묻고싶은게 읽으면서 불쾌하지 않음? (시비거는거 아님 그냥 묻는거)
특히나 중반부까진 걍 참으면서 읽었는데 꾹 참고 읽다가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아서 아 그래 이정도면 됐지 하는데 강ㄱ당하고 ㅈㄴ 무력하게 지켜보는거 보고 불쾌하기 짝이 없어서 그 이후로 속1독에 가깝게 ㅈㄴ 날림으로 읽었는데
덴노(bannjai)2025-10-07 19:15
답글
사이코패스의 삶을 상상해본적 있음?
사회적동물으로 출생해 보통의 인간을 이해하지 못하여 고독하되 끊임없이 그 흉내를 강요받는 식의
요조 또한 어릴적부터 보통의 가치관이나 공감대 따위에 유리되어 인간의 불가해를 과대망상적으로 두려워하는 병적인 인물이었고
그 파멸은 진작 예견된 것이라 그저 안타깝거나 무기력해지는 것 이상의 불쾌감은 느끼지 못했던 것 같음
갱생반고닉(undergo8380)2025-10-07 20:30
답글
성립된 찰나의 행복조차, 요조가 자신의 불행을 투영해 의존한 신앙 위의 아슬한 것이라 기대조차 할 게 못되었음
애당초 그 강간은 이미 앞전에서 언질한 사건이라 여지조차 없었고
그저 그 묘사와 자초한 불행의 연속이 퍽 흥미로워 재밌게 봄
갱생반고닉(undergo8380)2025-10-07 20:36
답글
@갱생반고닉
어느부분이 흥미로웠나 말하는거 모두 머리로 이해는 하는데 난 그럼에도 개인적으로는 극단의 극치를 달리는 만큼 (특히나 글에 불과한데 혐오와 증오를 느낄정도로) 내가 생각하는 즐거운 독서란 개념에 가장 맞지않는 책이라 생각해서 박한 평가를 가함
물론 단순한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면 이 책이 이렇게 까지 유명하고 소위 명작이라 불릴일도 없다는건 알지만 그럼에도 내가 이 책을 원치않는다는건 취향이 너무나 안맞기 때문이니 어쩔수없다고 봄
오히려 내용이 너무 싫었어서 이 책이 좋다고 느끼는 사람의 마음도 이해는 감
덴노(bannjai)2025-10-07 22:19
답글
@덴노
묘사와 자초한 불행의 연속
혐오와 증오를 제하고 본다면 꽤나 읽을만할걸?
난 요조가 아직 보통의 태를 곧잘 흉내낼 어릴적이 특히 좋았음
그 끔찍한 괴리에 씨름하며 불안에 떠는 게 작품의 전부를 설명함
개인적으론 요조를 인간 언저리의 무언가라 여기기까지 해서 그다지 아파할 구석도 없었고
고로 극단의 극치라 표현한 것에 그정도인줄도 모르겠음
갱생반고닉(undergo8380)2025-10-08 09:17
답글
@덴노
이 책이 크게 호평받는 것에는 독자가 요조네가 자초한 고리타분한 악순환에 진창에 빠진 제 모습까지 동질감을 얻어 위로받는 것이 있다거나
무엇보다 마흔살 채 안되는 나이에 요절한 작가의 자전적 소설임에 가장 큰 서사가 뒷받침되기 때문이 아닐까
난 극불호인 쪽이긴한데 아무래도 사람 성향하고도 좀 갈리는거 같긴함 반대로 난 잘읽었단 쪽에 묻고싶은게 읽으면서 불쾌하지 않음? (시비거는거 아님 그냥 묻는거) 특히나 중반부까진 걍 참으면서 읽었는데 꾹 참고 읽다가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아서 아 그래 이정도면 됐지 하는데 강ㄱ당하고 ㅈㄴ 무력하게 지켜보는거 보고 불쾌하기 짝이 없어서 그 이후로 속1독에 가깝게 ㅈㄴ 날림으로 읽었는데
사이코패스의 삶을 상상해본적 있음? 사회적동물으로 출생해 보통의 인간을 이해하지 못하여 고독하되 끊임없이 그 흉내를 강요받는 식의 요조 또한 어릴적부터 보통의 가치관이나 공감대 따위에 유리되어 인간의 불가해를 과대망상적으로 두려워하는 병적인 인물이었고 그 파멸은 진작 예견된 것이라 그저 안타깝거나 무기력해지는 것 이상의 불쾌감은 느끼지 못했던 것 같음
성립된 찰나의 행복조차, 요조가 자신의 불행을 투영해 의존한 신앙 위의 아슬한 것이라 기대조차 할 게 못되었음 애당초 그 강간은 이미 앞전에서 언질한 사건이라 여지조차 없었고 그저 그 묘사와 자초한 불행의 연속이 퍽 흥미로워 재밌게 봄
@갱생반고닉 어느부분이 흥미로웠나 말하는거 모두 머리로 이해는 하는데 난 그럼에도 개인적으로는 극단의 극치를 달리는 만큼 (특히나 글에 불과한데 혐오와 증오를 느낄정도로) 내가 생각하는 즐거운 독서란 개념에 가장 맞지않는 책이라 생각해서 박한 평가를 가함 물론 단순한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면 이 책이 이렇게 까지 유명하고 소위 명작이라 불릴일도 없다는건 알지만 그럼에도 내가 이 책을 원치않는다는건 취향이 너무나 안맞기 때문이니 어쩔수없다고 봄 오히려 내용이 너무 싫었어서 이 책이 좋다고 느끼는 사람의 마음도 이해는 감
@덴노 묘사와 자초한 불행의 연속 혐오와 증오를 제하고 본다면 꽤나 읽을만할걸? 난 요조가 아직 보통의 태를 곧잘 흉내낼 어릴적이 특히 좋았음 그 끔찍한 괴리에 씨름하며 불안에 떠는 게 작품의 전부를 설명함 개인적으론 요조를 인간 언저리의 무언가라 여기기까지 해서 그다지 아파할 구석도 없었고 고로 극단의 극치라 표현한 것에 그정도인줄도 모르겠음
@덴노 이 책이 크게 호평받는 것에는 독자가 요조네가 자초한 고리타분한 악순환에 진창에 빠진 제 모습까지 동질감을 얻어 위로받는 것이 있다거나 무엇보다 마흔살 채 안되는 나이에 요절한 작가의 자전적 소설임에 가장 큰 서사가 뒷받침되기 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