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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허의 산문 지용의 운문
이태준은 당시의 30년대 경성 최고의 인기작가였다
사실 이인간 글 보면 명문가라는 말이 절로 나올것이다
월북작가라고 꺼려하는 여론속에서도 그의 문장은 인정하고 작품성을 인정하니까
들어가기에 앞서서 나는 이태준을 싫어했었다
처음 접한 작품이 팽강랭이었는데 그때에는 이딴 새끼 빠는 문단이 싫었다
지도 친일파에 좆될것같으니까 납북한 작자가 변명이나 못하면 밉지라도 않지 변명질까지 기분나쁘게 잘하니까
네 4과문 잘들었구요싶었으니까
물론 달밤을 보고 많이 생각이 바뀌었지만
무서록은 이태준의 산문집이다
사실 산문집이나 수필집은 작가를 좋아하는 팬덤이나 갬성중심 문화가 발달된 문창과들이나 본다고 여겨서 이게 첫 산문집이 되었지만
하나 확실히 느낀것은 작가라는 본분에는 충실한 사람이라는거였다
이태준이나 이상을 보면 느껴지는게 수필들보면 재능있던 사람들은 맞구나싶었음
이태준 본인은 범재라고 자칭하지만 문장들을 볼때에 요즘 나오는 양산형 힐링 에세이잡것들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동양의 미에대한 극찬과 작가로써 고뇌하는 상허 이태준 그리고 인간으로써의 고민들이 잘 녹아들었다
그냥 일상에서나 있는 일기같은 뻘소리나 그런 고뇌들을 본인의 문장으로 다 녹아들게끔 한다
당시의 지식인계열들은 고서수집 골동품 모으기가 요즘 우리세대의 힐링여행같은 개념이었는데
이에대한 골동품 수집에대한 예찬은 어찌보면 대단하다
물론 저런것들도 다 있는집이니까 가능했다 돈이 있어지 돈이
이태준의 소설은 지나친 황금만능주의를 자주 비판하고 상당히 회의적인 사상을 보인다
그런 자기는 수도권에 정원딸린집에서 자식다섯낳고 살았다는게 함정
그런 모순을 극복하면서 사는게 작가라 이건가?
아무튼지간에 산문이고 그자신의 허세를 과시하고 그것을 포장하기위해서 쓴것만같은
그러니까 지금의 김영하가 힐링 여행에세이를 써서 파는 그런 느낌류의 수필집이라고 생각하면된다
내가 이렇게 존나 짜증스럽게 적었지만
그의 문장은 아름답고 간결하다 아무튼지 간에 한번 봐서 손해본다는 느낌은 안들것이다
이태준의 문장은 흉내내기가 어렵고 그만큼 수려하고 깔끔하다
적어도 요즘 나오는 보노보노같은 그딴 그림책이랑은 수준이 다르다
적어도 문장만본다해도 밑전은 뺀다 느낄수있는 소설
볼수록 느낀건데 이인간은 꽤나 양반같이 살아와서 그런가 꼰대같다 느껴진단말이지?
현대문학 믿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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