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이 두 달마다 한번씩 하는 모임이 있는데

미리 책 하나 정해서 각자 읽은 다음에 어디 카페나 수목원, 암튼 앉아서 쉴 수 있는 예쁜 곳

이런데 가가지고 다같이 읽은 후의 생각, 감상, 느낀 점 공유하면서 시간 보내는 거임 ㅎㅎ

모두 다 책 읽는거 좋아해서 가능한 모임이라고 생각하는데 혹시 독붕이들도 가족 구성원들이 애독가라면 이런 모임 해보는거 어떨까 추천해보려구



며칠 전에는 채만식의 레디메이드 인생으로 모임 가졌는데 짧은 단편이어도 얘기할 거리가 많아져서 좋더라고

내 입장에서는 어찌됐든 나보다 오래 사신 부모님 입장에서 보는 더 깊은 관점으로도 책을 접할 수 있는 거니까 그런 점도 좋고

그냥 같은 책을 읽어도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되는 것을 나눈다는거 자체가 재밌는 일이니까 ㅋㅋㅋ 다들 꼭 해봤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