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의 마지막 날, 오후 두 시, 퇴근 두 시간전, 크리스 맨코프스키는 폭탄을 처리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프리키 디키





"잘 알려진 문장은 젊은 작가에게 나름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 대체로 심드렁한 편집자의 관심을 사로잡을 만큼 강력하고 독창적인 도입부를 쓰겠노라고 다짐한 이 작가는 다음의 문장을 펜으로 썼다. 


젠장! 공작부인이 말했다. 

참 이상하지만 내 이야기도 비슷하게 시작된다. 말을 내뱉은 여자가 공작부인이 아니었을 뿐."


-골프장 살인사건










"그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쾌한 꿈에서 깨어나고 보니, 침대 속 자신이 거대한 벌레로 변해 있었다."


-변신










"헤일은 세 시간 전 브라이턴에 있기 전부터 그들이 자신을 죽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브라이턴 록









"내 인생에서 내가 주인공이 될지, 그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줄지는 이 책에서 보여줄 것이다."


-데이비드 코퍼필드







"타누키가 음낭을 낙하산 삼아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기록이 있다."


-익명의 저택









"할머니가 폭발한 날이었다."


-까마귀 길








"잭 토랜스는 생각했다. '거슬리는 위선자 자식."


-샤이닝 






"그 노인은 멕시코 만류에서 소형 보트를 타고 홀로 낚시를 하는 사람이었지만, 이제 팔십사 일째 고기를 잡지 못했다. 처음 사십 일동안은 한 소년이 함께 있었다. 하지만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하고 사십 일이 흐르자 소년의 부모는 그 노인이 최악의 불운인 살라오를 겪는 것이 분명하다고 소년에게 말했고, 부모의 지시에 따라 소년은 첫 주에 황금물고기를 세 마리나 잡은 보트로 옮겨갔다. 소년은 매일 텅 빈 보트로 돌아오는 노인의 모습을 보기가 슬퍼, 감긴 낚싯줄이나 갈고리, 작살, 돛대에 감겨 있는 돛을 나르는 노인을 도와주러 항상 내려갔다. 밀가루 포대로 기워 놓은 돛이 감겨 있는 모습은, 영원한 패배의 깃발처럼 보였다."


-노인과 바다








"램지 부인이 말했다. "그래, 물론 내일은 날씨가 맑을 거야. 하지만 재깍 일어나 있어야 한다." 부인의 아들은 이 말을 듣고, 가기로 정해진 것처럼, 반드시 여행을 가게 된 것처럼, 그가 몇 년이고 몇 년처럼 느낀 나날 동안 손꼽아 기다려온 기적이 하룻밤의 어둠이 지나고 한나절만 향해하면 손에 닿게 되었다는 듯이, 굉장히도 기뻐했다."


-등대로





"이 이야기에서 주제를 찾으려는 사람들은 고소당할 것이고, 교훈을 찾으려고 하면 쫒겨날 것이며, 줄거리를 찾으려 하면 총에 맞을 것이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





"정말로 듣고 싶다면 말이지만, 당신은 내가 어디서 태어났는지, 내 엉망진창인 유넌시절은 어땠는지, 부모님은 나를 가지기 전에 어쩌다가 서로에게 마음을 빼앗겼는지 등 그런 데이비드 카퍼필드 식의 헛소리를 첫 번째로 듣고 싶어 할 터이나, 당신이 진실을 원한다고 해도 나는 별로 논하고 싶지 않다. 일단 그런 건 지루하고, 또 부모님은 내가 두 분에 대한 사적인 것들을 입에 올리면 각자 대출혈을 일으키실 것이다."


-호밀밭의 파수꾼





"나는 내 아버지의 사형집행인이었다."


-7년의 밤






"지금보다 어리고 상처받기 쉽던 시절, 내 아버지는 내게 충고를 하나 해주셨는데 난 아직도 그 충고를 가슴 속 깊이 새기고 있다. 

'남을 비판하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이 점을 명심해라. 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너 처럼 유리한 위치에 놓여있지 않다는 걸.'"


-위대한 갯츠비







"아이들은 모두 자란다. 한 사람만 빼고"


-피터 팬





"아무래도 좆됐다. 그것이 내가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이다. 나는 좆됐다."


-마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