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화된 감정'하고 '그만큼 확실한, 그만큼 멀면서도 동시에 그만큼 현존하는 정서'는 뭘 말하는 건가요??
[질문/답변] 시지프 신화 이 부분 해설 좀 부탁드립니다
ㅇㅇㅇㅇ(58.228)
2025-10-12 21:45
추천 0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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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나 부조리마냥 느낄순있는데 볼수없어서 확실하지만 먼 정서 아님?
특수화 된 감정에 대해 참인 것은 확실하지만 먼 정서에 대해서도 참이라는데 뭘 말하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글쎄, 이건 그냥 느끼는 것에 대한 감상인지라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성찰을 초월한 감탄이라는 개념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의 영역의 넘실거리는 물결을 느끼지 못했다면 공감할 수 있는 영역의 것이 아님.
독갤 규정상 유튜브에 대한 글은 사실상 삭제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탄에 대한 개인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내 개인적인 추천으로 본다면 이 영상이 그나마 적합한 것이 아닐지 싶음
02:00 "카프카가 왜 그렇게 작품을 썼는가 환상적으로 그렇게 쓰지 않으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짓눌려서 될 거란 거죠 근데 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 어떤 특정한 틈인 거예요 카프카에게 소설이란 건 환상적인 얘기를 함으로서 현실이라는 공간 속에 비현실을 뚫어 놓은 거라고요 그러니까 카프카는 숨 구멍이었던 거예요"
05:16 "현실과 동떨어진 아우라가 생겨요 그게 있어요, 카프카의 소설은 그런 틈이 있다는 거죠 비현실이 스며들 수 있는 틈"
https://www.youtube.com/watch?v=qQKzmgpbMao
이
영상인데 마지막 밀란쿤데라의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 흘리는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의 영역이 이 본문에 부합한다고 봄
특히 '나는 왜 글을 쓰지 못하는가' (찬도스경의 편지) '니체의 정오' (이것이 삶이었던가 다시 한번) 이 두개의 영상에서 특유의 독자들이 느끼는 카타르시스의 감정적 영역에 대해서 담담히 표현하는데 어떤 논리적인 형태의 글로서 이해하는 것보다는 영상으로서 본문의 내용 그 자체에 부합하는 경험을 간접적으로 보는게 나을 것 같다
어떤 작품이 제시하는 거대한 부조리와 아름다움이 독자를 관통해서, 독자의 가장 큰 감정을 건드리고 그러한 독자의 삶의 태도를 변화시킬만큼 영구적인 상흔을 남기는 것 그러나 그 독자가 왜 그렇게나 강렬하게 그 감정을 느꼈는가는 글로서 담아내기 어려울정도로 지극히 개인적이고 본능적인 정동과 함께하는 감정이기에
@ㅇㅇ(125.138) 그러한 강렬한 감정을 건드리는 근원이 되는 개인의 맥락이 무엇인가는 표현되기 힘들고 (형이상학이고, 정신의 태도) 지극히 개인적이기에 (불확실성, 모두가 공감하지는 않을 것 또한 삶의 태도로 자리잡을 경우 현실에 어떻게 발아할지 모름) 하지만 확실한 (삶의 태도를 변화시키기에) 멀면서도 (말 그대로 표현하기 어렵고 지극히 개인적 감정이기에)
@ㅇㅇ(125.138) 현존하는 정서에 대해서는 더욱 참일 것이다 (삶의 태도가 변화했기에 정서는 영구적으로 현존함)
@ㅇㅇ(125.138) 오..장문의 글 감사합니다!!
걍 변증법적으로 얘기하는 거 같은데, 하나의 보편적인 세계에 다가가려면 [특수화된 감정], A 불확정적인 감정만큼이나 ,B [확실한] (이성적으로 다가오는 감정), C [그만큼 멀면서도 동시에 그만큼 현존하는 정서]
그러면 변증법적으로 무얼 말하고자 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