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 슈사쿠 침묵에는 두가지 버전이 있어
하나는 홍성사 공문혜 역 침묵이 있고
다른 하나는 바오로딸 출판사 김윤성 역 침묵이 있다.
홍성사는 빌려봤고
바로오딸 은 직접 이번에 사서 봤는데
결론적으로 홍성사 공문혜 역자가 훨씬 대화가 매끄럽고 잘 되어 있다.
바로오딸은 역자가 번역자체가 서투른지 몰라도 정말 욕나온다. 시발....,
결국 교보문고에서 홍성사 껄로 바꿈. 돈 더주고
예전에 내가 직접 바오로딸은 어떠냐고 물었을 때
어떤 새키가 천주교 책은 천주교껄 봐야된다고 시부린 새키 있었는데
그래... 나쁜 뜻은 없었겠지. 하지만 틀렸어
직접 돈주고 시간소비하고 내가 결론낸 봐로는 침묵은 홍성사 껄 보길 추천한다
정말 미안하다. 난 홍성사 걸 본 적이 없어서..하지만 나 자신 역시 천주교 책 개신교 번역으로 샀을 때 지뢰를 밟은 적이 대부분이어서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일단 개신교 번역자들은 용어 그 자체의 뜻조차 몰라서 삽질하는 게 대부분이라서. 수도회를 교단이라고 번역하질 않나, 주교를 감독이라고 번역하질 않나, 결정적으로 내가 제일 황당했던 번역은 남자 수도사, 즉 수사를 영어로 brother 라고 하는 것을 모르고 로렌스 수사라고 번역해야 하는 걸 로렌스 형제라고 번역해 놓음. 그 외에도 중세 기독교 고전인 Imago Christi 의 경우에 개신교 번역본은 자신들의 교리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책 내용의 1/4 에 해당하는 한 챕터 전체를 아예 삭제하는 만행을 저질렀지 (최근 개신교 번역은 다시 보완)
그리고 '상처입은 치유자' 인가 뭔가 하는 천주교 신부 헨리 나웬의 책이 있는데 이 사람은 이상하게 개신교에서 병적으로 존경받음. 이 책 내용에 보면 이 신부가 평생 자신의 동성애적 경향과 싸우면서 고뇌하고 슬퍼하고 우울해 하고 다소 정신병적 징후마저 보이는데 개신교 번역본에선 '아니 우리가 이렇게 존경하는 성직자가 동성애자라니!' 부들거리며 동성애에 관련된 모든 텍스트를 낱낱이 번역본에서 다 삭제해 버림. 이로써 한 명의 기독교 성직자는 개신교인들에 의해 천주교인들조차 알지 못한 채로 철저하게 우상화가 되어 버림. (물론 한국 개신교에서만) 최근엔 이 문제도 개신교에선 수정되었지만 이천 년대 초반까지 수십 년을 이래왔음.
1/그 헨리나우웬을 좋아하는 개신교인인데 헨리 나우웬은 외국의 개신교인들에게도 대단히 존경을 받아. 오히려 그가 동성애적 성향을 가졌음에도 평생 신부라는 신분에 맞게 독신으로 살았던 것, 대단한 사목학(천주교에서는 이렇게 부르나? 개신교에서는 목회학이라고 하는데) 분야의 뛰어난 학자로 살 수 있음에도 데이브레이크 공동체에 참여한 것등으로 존경 받는거지
1/헨리 나우웬을 우상화했다는 말보다는, 꼴보수주의 개신교인들이 헨리나우웬을 좋아한다는 것은 네 말처럼 우스운 일이긴 해. 그렇지만 헨리 나우웬의 책을 개신교에서 냈다고 해서, 개신교인들이 헨리 나우웬을 오해했다는 것은 무리가 있어보임
1/그리고 브라더 로렌스를 로렌스 형제로 번역한 것이나 주교를 감독으로 번역한 것은 무리가 없어보이는데? 그걸 오역이라고 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네. 내가 이렇게 답장을 다는 이유는, 네가 말한 "개신교 책은 개신교에서, 카톨릭 책에서는 카톨릭에서" 출판 해야한다는 것이 한국" 개신교와 카톨릭이 서로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왔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 댓글담
ㅋㅋㅋㅅㅂ나도 그때 침묵 어떤 번역 사야돼냐고 물어봣는데 바오로딸 추천받음 그때 바로 샀으면 ㅈ될뻔ㅋㅋ - dc App
아으 참고가 되었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