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집다읽음 (출간안된건 영어로 대충)
20권 루공마카르 시리즈가 있는데 18세기 1850-1880쯤 시대상을 생생하게 그림.
그 이전에 프랑스의 톨스토이같은 존재인 발자크가 쓴 방대한 인간희곡을 계승한 느낌이 있는데, 발자크가 귀족 중심의 이야기를 썼다면
졸라는 당대 부르주아,서민,농민계층의 삶을 해부해서 영화처럼 드러냈음.
그러다보니 과거 소설에 비해 조금 잔인한 장면이나 노골적인 성적인 묘사들이 섞여있으면서도 인간의 오만군상을 다 볼 수 있음.
농부,사업가,자영업자,군인,예술가,세탁소,광부,매춘부,정치인,부동산업자,의사 -> 각 권의 주인공으로 나옴 근데 다 한 여자 핏줄로부터 나온 계보임. - dc App
익명(211.234)2025-10-14 00:01
답글
한국 좌1파감독들 영화들에서 잔인한거 막 드러내고 그런거있지? 기생충이라던지 살인의추억 등등 유독 한국영화가 그런게 심했잖아. 그게 다 에밀졸라가 원조라 보면된다. 리얼리즘 원조라 보면 됨.
그런데 에밀졸라 이 사람이 편파적인 좌1파였으면 내가 아마 전집을 읽을일이 없었을텐데 이사람이 정치성향 상관없이 딱 중립포지션에서 양쪽을 다 그려냄.
예를 들어 제르미날-광부 이야기에서는 노동자의 파업과 기업가의 갈등을 그려냈는데
보통 정치적으로 한쪽 쏠린 작가들은 (한강이라던가) 노동자의 아픔만 묘사하고 자본주의의 부당함만 주장하면서 그들의 치부는 가리는데,
졸라의 경우 노동자들의 이기심과 욕망과 동시에 기업가들도 절대악이 아닌
관찰자시점에서 사회에서 벌어지는 많은 것에 대해 공정하게 그려냄 - dc App
익명(211.234)2025-10-14 00:07
답글
@ㅇㅇ(211.234)
너무 좋다 설명
익명(125.133)2025-10-14 00:16
답글
@ㅇㅇ(211.234)
근데 뭐 읽을까.. 2,3권만 추천해줘
익명(125.133)2025-10-14 00:16
답글
@ㅇㅇ(125.133)
목로주점/제르미날 강추 그 다음 보강용으로 루공가의 행운(or치부) 3권 추천함. 그리고 맘에 들면 하나씩 늘려가면됨. 각각 매력이 있음. 인간짐승, 대지 -> 이거는 좀 스릴러고 정신건강상해서 나는 잘 안보는데 나름 잼씀. 어차피 번역본 13권밖에안나옴. - dc App
익명(211.234)2025-10-14 00:19
답글
@ㅇㅇ(125.133)
지금 번역된것들 읽어 아조무아르 제르미날 대지 패주 나나 이런거 - dc App
익명(rapidly4967)2025-10-14 00:19
답글
@ㅇㅇ
집에 나나 있어서 나나부터 읽어봐야겠어!
익명(125.133)2025-10-14 00:20
답글
@ㅇㅇ(125.133)
아조무아르 주인공 딸이 나나인데 그 아조무아르 읽고봐 - dc App
익명(rapidly4967)2025-10-14 01:27
존나 우울함 - dc App
익명(rapidly4967)2025-10-14 00:15
답글
헤다야트보다 우울한가? 결이 좀 다른가
익명(125.133)2025-10-14 00:16
답글
@ㅇㅇ(125.133)
운명론이 넘 강해서 머랄까 아무리 노ㅇ오오력해도 타고난 운명? 을 벗어날수없다 머 이런식이라 - dc App
익명(rapidly4967)2025-10-14 00:19
답글
@ㅇㅇ
그거 맞는 말이면서도
에밀졸라가 이걸 쓴 의도는,
니네 운명은 정해져있으니 발버둥치며 살지마라가 아니라
주어진 환경에서 삶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살아가라는 교훈에 있긴함.
그 의도로 20권중에서도 옥타브 무레가 나오는 소설들은 밝음 - dc App
익명(211.234)2025-10-14 00:20
답글
@ㅇㅇ(211.234)
우울하기만 한게 아니라 알고 보니 허무적인 낙관주의쯤이구나 이말이 들어맞는진 모르나 어쨋든 흥미가 가네
익명(125.133)2025-10-14 00:22
답글
우울할 수 밖에 없는 게 자연주의 문학이라 그럼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영향을 받았으니... 결국 혈통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런 게 짙게 깔려있음
여섯자로 요약하면 "노문상급신파"
오호 구미가 당기네
전집다읽음 (출간안된건 영어로 대충) 20권 루공마카르 시리즈가 있는데 18세기 1850-1880쯤 시대상을 생생하게 그림. 그 이전에 프랑스의 톨스토이같은 존재인 발자크가 쓴 방대한 인간희곡을 계승한 느낌이 있는데, 발자크가 귀족 중심의 이야기를 썼다면 졸라는 당대 부르주아,서민,농민계층의 삶을 해부해서 영화처럼 드러냈음. 그러다보니 과거 소설에 비해 조금 잔인한 장면이나 노골적인 성적인 묘사들이 섞여있으면서도 인간의 오만군상을 다 볼 수 있음. 농부,사업가,자영업자,군인,예술가,세탁소,광부,매춘부,정치인,부동산업자,의사 -> 각 권의 주인공으로 나옴 근데 다 한 여자 핏줄로부터 나온 계보임. - dc App
한국 좌1파감독들 영화들에서 잔인한거 막 드러내고 그런거있지? 기생충이라던지 살인의추억 등등 유독 한국영화가 그런게 심했잖아. 그게 다 에밀졸라가 원조라 보면된다. 리얼리즘 원조라 보면 됨. 그런데 에밀졸라 이 사람이 편파적인 좌1파였으면 내가 아마 전집을 읽을일이 없었을텐데 이사람이 정치성향 상관없이 딱 중립포지션에서 양쪽을 다 그려냄. 예를 들어 제르미날-광부 이야기에서는 노동자의 파업과 기업가의 갈등을 그려냈는데 보통 정치적으로 한쪽 쏠린 작가들은 (한강이라던가) 노동자의 아픔만 묘사하고 자본주의의 부당함만 주장하면서 그들의 치부는 가리는데, 졸라의 경우 노동자들의 이기심과 욕망과 동시에 기업가들도 절대악이 아닌 관찰자시점에서 사회에서 벌어지는 많은 것에 대해 공정하게 그려냄 - dc App
@ㅇㅇ(211.234) 너무 좋다 설명
@ㅇㅇ(211.234) 근데 뭐 읽을까.. 2,3권만 추천해줘
@ㅇㅇ(125.133) 목로주점/제르미날 강추 그 다음 보강용으로 루공가의 행운(or치부) 3권 추천함. 그리고 맘에 들면 하나씩 늘려가면됨. 각각 매력이 있음. 인간짐승, 대지 -> 이거는 좀 스릴러고 정신건강상해서 나는 잘 안보는데 나름 잼씀. 어차피 번역본 13권밖에안나옴. - dc App
@ㅇㅇ(125.133) 지금 번역된것들 읽어 아조무아르 제르미날 대지 패주 나나 이런거 - dc App
@ㅇㅇ 집에 나나 있어서 나나부터 읽어봐야겠어!
@ㅇㅇ(125.133) 아조무아르 주인공 딸이 나나인데 그 아조무아르 읽고봐 - dc App
존나 우울함 - dc App
헤다야트보다 우울한가? 결이 좀 다른가
@ㅇㅇ(125.133) 운명론이 넘 강해서 머랄까 아무리 노ㅇ오오력해도 타고난 운명? 을 벗어날수없다 머 이런식이라 - dc App
@ㅇㅇ 그거 맞는 말이면서도 에밀졸라가 이걸 쓴 의도는, 니네 운명은 정해져있으니 발버둥치며 살지마라가 아니라 주어진 환경에서 삶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살아가라는 교훈에 있긴함. 그 의도로 20권중에서도 옥타브 무레가 나오는 소설들은 밝음 - dc App
@ㅇㅇ(211.234) 우울하기만 한게 아니라 알고 보니 허무적인 낙관주의쯤이구나 이말이 들어맞는진 모르나 어쨋든 흥미가 가네
우울할 수 밖에 없는 게 자연주의 문학이라 그럼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영향을 받았으니... 결국 혈통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런 게 짙게 깔려있음
니 질문글 때매 갑자기 느낌와서 졸라 총 소개글 새로팠다 ㄱㄱ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