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철학자든 작가든 심리적으로 일정한 거리를 두는데(연예인이나 아이돌을 대하는 것도 마찬가지)
보통 작품을 읽고 책을 덮으면 내 나름대로 그 작가의 세계에서 거주하는 그 뭐랄까 그 기분을 즐기는데
보통 철학자나 작가의 사적인 이야기를 들으면 그 환상이 깨지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
그래서 왠만하면 그 작가와 철학자와의 사적인 거리를 두거든?
근데 여기와서 환상이 깨진 작가가 있는데
니체와 미시마와 하루키, 그리고 쇼펜하우어등등... 몇몇이 그렇게 됨.
하도 독붕이들이 밈으로 만들어서
나의 세계에서는 각자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졌던 그 작가들이
독붕이들이 업어온 자료에 재미난 비하인드 이야기들을 듣다 보니
옆집 동네 아저씨 같은 분위기의 인물들이 되어 버림.
독붕이들.. 세계 파괴자들....
이건.... 독갤의 순기능인지
아니면 역기능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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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ㅋ
ㅋㅋ 이런 거.. 계속 보니까 점점 친근한 동네 아저씨 같아짐.
@ㅇㅇ ㅋㅋ
나는 칸트 책볼땐 그냥 맘에 들었는데 가터벨트 발명한거 듣고 추앙하게 되던데
그런 경우는 특별히 철학자의 아우라를 더 내 뿜지. 음음..
가터벨트 그거 사실 아님
@ㅇㅇ 뭐시여! 아니여!?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에게는, 그런 거리감을 파괴하는 마력이 있긴 하더라
어차피 알게 되긴 하지만 최대한 그 세계를 즐기는데 니체는 쫌 필력에 비해 너무 인간적이더라.ㅋㅋ
니체는 맘만 먹으면 여자 많이 사귀었지. 20대 정교수에 바그너랑 친목맺던 사이인데. 눈이 높다보니 희대의 어장녀에게 낚였을 뿐. 나머지 일생은 전형적인 고통받는 천재의 왕도물 아닌가
그렇긴 한데 그 자신의 인생을 대했던 그 감정은 인간적이지 않냐? 분노,절망,기쁨,슬픔... 감정의 롤로코스터를 타는 그 흐름을 보면 ㅋㅋ
환상은 깨야지 좋은거 아님? 진짜 모름.
내가 작가와 가까이 살 것도 아니고 어차피 떨어져 있는데 굳이 내밀한 이야기 들어서 뭐하나 하는 생각이 있음. 이건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을 대할 때 마찬가지인데 그냥 만들어진 이미지를 소비하는 것에서 만족하는 건데 굳이 사생활이나 나쁘네 어쩌내 소리 듣는 것도 나한테는 의미가 없는 것 같음. 내가 아이돌아니연예인이랑 같이 살 것도 아닌데 굳이 환상을 깨면서 놀이를 재를 뿌려? 난 이런 생각이 있어.
@말없는신앙 오타가 많네. 미안. 걸러보셈
@말없는신앙 책은 만들어진 이미지를 소비하는데 만족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거기에 만족할거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봄.
@말없는신앙 아이돌하고 연예인들보고 말지
@ㅇㅇ 아니 내 입장은 책 읽고 난뒤에 조용히 앉아서 그 세계 속울 즐기는데 굳이 사생활이 어쩌저쩌고 떠드는 거 들어봐야 놀이분위기만 깨진다 이런 말이야.
@말없는신앙 “우리가 읽는 책이 머리를 주먹으로 내리쳐 깨우지 않는다면,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 책을 읽어야 할까?” - 카프카-
@ㅇㅇ ??
@ㅇㅇ 아, 가십거리가 책은 아니잖아. 작품 자체를 즐기는데 걸리적거리는 가십거리것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말이야. 내 말은.
@말없는신앙 ㅇㅇ 아는데 난 씹 진지충이어서 사생활 좀 봤다고 깨질 환상은 깨지는게 맞다고봄. 병신 같은 사생활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울리고 타당하다고 여겨지는 책들이 감동들이 진짜 "GOAT" 라고 생각 그니까 책의 내용을 놀이로 여겨서 그냥 빠져드는 것보다 현실에 입각하여 받아들일만한가? 라는 측면에서 보는지라 어찌보면 내가 환상이 더 강한 거일 수 있겠지. 책을 단순 유흥거리로 인정하지 않고 진지하고 큰 뜻이 있어야만한다는 환상을...
@말없는신앙 그러다보니 작품 자체, 환상등과 같은 요소들로 현실과 책을 동떨어지게 만드는 사고방식이 아니꼬운거
@ㅇㅇ 음..... 비문학은 몰라도 문학은 나에게 픽션이니까 세계 속에서 노니는 느낌으로 읽어서리...비문학에 비해 무게 좀 다름. 물론 문학에서 철학적 성찰을 주는 많이 문구들이 있는 것도 아는데.. 그걸 받아 들이는 것은 각각의 개인 실존적 문제에서 선택하는 문제이고.
@말없는신앙 비문학이야말로 철학빼고는(철학조차도) 인간 개개인이 어찌 살아야한다는 것에 대한, 인간 개개인의 삶에 대한, 고찰이 부족하다보니까 난 문학이나 철학에서 특히 더 진지하게 현실에 입각해서 봄.
@ㅇㅇ 그렇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