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쉰은 문학을 민중계몽의 수단으로 여기고 집필한 작가인데
문학이 혁명이나 정치선전의 도구로 이용되는건 부정했다고 함
둘 다 문학을 특정 사상을 위한 도구로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는데
솔직히 나는 민중계몽이나 혁명이나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계몽을 통해 현대적 사고를 가지게 된 민중이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는 것은 당연한 흐름일테고
혁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민중의 의식수준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결국 루쉰은 자신이 부정하던 문학을 스스로 하고 있던 것이 아닌가싶다
그당시 중국은 정말 계몽이 필요한 시대였으니까요... 계몽을 통해 현대인을 만드는 목적이 아닌 계몽을 통해 좀 더 사람답게 생각하고 살자는 의도이닐까요? 그러기에 자기의 문학이 특정사상의 도구로 사용되는걸 부정했을 것 같네요
혁명에 민중의 의식수준이 필요한 건 아닐 건데 - dc App
필요하지 혁명을 외친 좌파 지식인들치고 민중의 의식수준에 관련된 교육이나 단체, 학교 설립에 관여하지 않은 사람은 없음.
계몽이 곧 혁명이라고 여기는 건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는 거 아닌가? 그리고 혁명이 꼭 높은 민중 의식 수준에 의해 일어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 dc App
문학의 역할은 민중을 깨우치는 것이지 엘리트들의 혁명수단이 아니라고 루쉰은 생각했던게 아닐까요. 문학을 통해 민중이 깨우쳤다면 혁명은 민중의 몫이 되는거죠. 루쉰은 아마 이를 추구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저는 루쉰이 문학을 민중계몽을 위해 서구의 사상을 전달하는 도구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이미 문학의 도구화를 부정할 명분은 없어진게 아닌가 하고 생각해요. 추구하는 바에 차이가 있다고 해도 근본적으로는 같은 접근법인거 가탕요
제 생각으론 루쉰의 생각이나 사상이 체계적이기보단 직관적이어서 그런지 종종 모순되는 면이 있기 때문인 것 같네요
계몽이라는걸 현대적의식 이렇게여길게아니라 그당시 일반인들은 진짜 사람처럼 못살았다는걸 생각하면 그렇게 혁명으로 이어진다 이런식으로 도식화해생각하긴힘들거같은데
나도 루쉰이 문학을 도구로 사용했다는 의견에 동의한다.
문학을 도구로활용한거맞음 근데 그게 꽤 먹혔으니까 그사람생각이야 어쨋든 성공했지
좀 다름. 원래 루쉰은 의대생이었는데 중국의 비참한 현실에 눈뜨고 중국인의 몸이 아닌 정신을 치료하는 의사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하고 글을 쓰기 시작한 거임. 사상가라기 보다는 애민가로서 루쉰을 보는 게 정확함. 작품도 그렇고
루쉰의 혼외(--;) 연인이었던 허광평이 훗날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후 요직을 맡으며 루쉰 작품을 중국 공산당 이념의 도구로 삼은 감이 없지 않지만 그건 루쉰의 잘못이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