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중 - 가까스로 있음: 브뤼노 라투르와 파국의 존재론
갤러웨이, 스텡거스. 베라르디를 읽으며 그랬듯 말년 들뢰즈에 대한 논의는 (저자의 스탠스와 별개로) 어떤 애수, 멜랑콜리, 파국 등의 잔향이 감지됨
테크노라이즈의 희미한 빛, 아우터 와일즈의 비틀린 순환, 베케트의 사그라지는 웅얼거림
“가장 좋은 것”이 곧 고통이 가장 적은 세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라이프니츠의 합리주의적 낙관주의는 동시에 무한한 잔혹성을 내포합니다. 그것은 “아무도 고통받지 않는 세계”가 아니라, 최대한 많은 원(circle)을 실현하는 세계, 즉 최대의 조화와 연결 가능성을 실현하는 세계입니다.
—질 들뢰즈, 라이프니츠 세미나(1980)
확실히 일요일 아침은 간신히 숨을 쉬는 자의 세계가 맞음. 저녁엔 진짜 파국이 오는거 같음. 월요일에 다 끝날거 같다는 생각이 듦.
역동적인 멸망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