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정유정 글은 너무 묘사가 많단거 보고
순간 머리속에 저 글(짤)이 스치더라고
마침 우리집에
정유정 책 - 7년의 밤, 종의 기원
히가시노 게이고 책 - 악의, 나미야 잡화점, 용의자 x의 헌신
이렇게 있어서 바로 책 꺼내서 비교해봄
히가시노 문체는 저 짤에 적힌 것처럼 실제로 되게 문장 하나하나가 짧음
그리고 읽기가 쉬워
근데 정유정꺼, 종의기원 펼치면
음
웬만해선 이거 폰으로 타이핑할랬는데 문단이 엄청 길다
주인공 아빠 수염까지 묘사하다보니 문단 하나가 페이지 절반 차지하거든
근데 또 뒤로 가면 경찰과 주인공 대화하는 부분 등은 스피디하게 짧은 문장으로 휙휙 가긴 함
물론 정유정이 문장을 잘 쓰는 건 맞음
근데 히가시노 꺼랑 옆에 놓고 바로 보면 길다는 느낌을 뺄 수 없고
이거 꼭 넣어야만 했나? 생각이 들긴 함
이게 히가시노의 저주인가?
종의 기원 그냥 읽을 땐 몰랐는데 히가시노꺼 보고 보니 확실히 문장, 문단 둘 다 긴거 같아보이네
반대로 말하면 히가시노는 웹소설 마냥 읽기가 존나 편함
일닫 책 정리부터 하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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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독갤에 쓸랬는데
실수로 추리소설갤에 올림 핫
정유정이 미니멀리즘 문체는 아니긴 한듯 히가시노는 무난히 읽히긴 하는데 그게 무조건 좋지는 않았음
그래도 정유정이 빨라야 할 땐 스피디하게 쳐내는거 보몀 일부러 의도한거 같아 보이긴 함
둘이 추구하는 문체가 달라서. 취향차이.